2010년 2월 15일 대성문에서 내려오다 돌계단 갈림길에서 일선사 길이 나오면 막연히 우측으로 계속 내려가면 영추사 길이 나오려나 싶은데 이윽고 형제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영추사와는 멀어지게 되는데 이는 돌계단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다 다시 우측으로 가야만 영추사를 만나기 때문이다. 삼봉사는 영추사 밑으로 되어 있어 오늘도 저번처럼 능선을 타다 멀어지나 싶었는데 거의 밑까지 내려오다 다시 오르는 길 위에 있었다. 포샆을 안 하고도 실제 이런 색상의 하늘이 보이는 드문 날이었고 멀리 서는 보이지 않다가 가까이 다가가 대성문을 사이에 두고 그 뒤로만 보이는 색채이다.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박새에게도 금방 쫓겨나고 말았다. 칼바위 능선이 선명하게도 보이는 날이다. 보현봉이 눈앞에 보일듯하고 우측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