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신빈김씨묘역

klcyoh 2019. 11. 21. 09:49
반응형

2019.11.20

 시대: 조선

문화재 지정:경기도 기념물 제153호

성격:묘역
 유형:유적


주소: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산131-7
주차는 바로 옆 화성 시청(무료)안이나 옆 길 

 조선 세종의 후궁 신빈 김씨(1404~1464)의 묘로서 경기도 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빈 김씨의 본관은 청풍이며 첨지중추원사 김원(金元)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아름답고 덕이 있었으며 

12세에 궁에 들어가 세종을 섬겼으며 1428년(세종 10) 소용(昭容, 종2품), 1433년(세종 15) 소의(昭儀, 정2품), 

1439년(세종 21) 귀인(貴人, 종1품)을 거쳐 1447년(세종 29) 정1품 신빈(愼嬪)에 봉해졌다. 

자손으로는 계양군, 의창군, 밀성군, 익현군, 영해군, 담양군 등이 있다. 

1450년 세종이 서거한 후 머리를 깎고 계구를 받아 자수궁(慈壽宮)에 기거하다가 1464년(세조 10) 병환으로 졸하였다. 

신빈 김씨의 묘역은 일반 사대부의 묘역을 따르지 않고 왕실의 원묘(園墓)를 따르고 있다. 

3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묘역의 가장 윗부분에는 곡장이 둘러쳐져 있는 가운데에 높이 2.2m, 둘레 24m의 

봉분과 상석(床石), 혼유석(魂遊石), 향로석(香爐石)이 위치해 있다

. 가운데 부분에는 장명등(높이 2m)과 문인석(높이2.5m) 2기가 설치되어 있다. 

장명등에는 연꽃과 난초의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문인석은 복두에 공복을 입은 모습으로 몸체에 비해 귀가 상당히 큰 것이 특징이다. 

묘역의 동남쪽에 신빈 김씨의 행적을 적은 묘표가 세워져 있다.





   사대부의 묘보다 금천교로 보이는 다리를 놓고 홍살문을 세우고 신도와 어도의 형식을 갖춘 길을 갖추고 

   정자각과 비각, 문인석등을  갖추고 묘주변에  곡장을 둘러

   거의 작은 왕릉의 수준으로 세종의 총애가 얼마나 각별하였는지를 후세들도 잘 알아 예를 갖추었지 않나 생각이 들어 

   이 묘역을 보면 기존 왕릉의 복잡한 형식과 석조물들의 이해가 쉽게 풀어줄 정도이다 . 


일반 왕릉의 丁 정자각의 모습에서 간략하게 지어 졌지만  거의 왕릉 수준으로 월대는 없지만 전면의 3단 계단으로 

그 역활을 다했으며 상단의 기단도 왕릉의 기단에 사용하는 동일한 석재를 사용 하였다. 

장대석까지 설치되어 개국 공신의 묘보다 한단계 위의 모습이다. 

하단은 새로 만들어 끼운것 같아 무궁화 모양이지만 연꽃과 란이 조각되어 있다. 

훤출한 키의 문인석이 수려한 옷차림으로 여인의 모습을 조각한듯하며

특히 목언저리의 흐름은 소매의 흐름과 유사하게 흐르는데 흥미롭다. 

문인석의 뒷테까지도 정성을 다하였다.

비각 창살안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창살이 계속 보여 잘못 넣었나 보니 

그림자가 실물로 보일 정도여서 착각을 일으키는데 많은 글자가 

세월을 같이 따라가 흔적이 아련하다. 

이화우(梨花雨) 흣뿌릴 제


이화우(梨花雨) 흣뿌릴 제 울며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져도 날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은 오락가락 하노매

                             이매창 

바로 옆의 화성 시청으로 주차가 무료이고 쾌적 합니다. 

현관 입구에 박지성의 싸인이된 축구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실버카페가 있고 독서실등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