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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klcyoh 2020. 10.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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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수제비

재료 ▶  밀가루 적당량, 호박 1/5, 당근 6/1, 마늘 조금, 파 조금, 디포리 육수 팩 1개, 계란 1개, 소금 조금

 

다진 양념(다대기)

간장한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청양 고추 2개, 참깨 조금 

          

▷만드는 방법

① 밀가루에 물을 붓기 시작하면서 티스푼으로 저어 주고

     반죽을 하여 냉장고에 넣어 2시간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② 잘 익지 않는 감자와 육수 팩 1개를 미리 넣고  소금 간을 맞춰 끓이기 시작합니다. 

③  끓기 시작하면 마늘, 파, 호박과 당근을 넣고 한조 금 끓인 후 계란을 풀어서 뿌리고 뚜껑을 덮고 

    한조 금 더 끓이면 됩니다. 

밀가루에 물을 부면서 젓다가 어느 정도 찰지면 비닐봉지에 넣고 반죽을 합니다. 

밀가루가 손에 닿는 게 싫어서 비닐을 거꾸로 씌워 반죽을 합니다. 

골고루 반죽이 된 밀가루를 냉장고에 넣고 매끄럽고 쫀득하라고 숙성을 시킵니다 

요즘의 밀가루는 찰져서 이전처럼 식용유를 넣고 반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자는 잘 익지 않고 야채는 바로 익으므로 육수 팩과 감자를  먼저 끓이기 시작합니다 

청양고추는 다진 양념 용입니다.. 연어는 알을 낳을 때에는 자기가 태어난 냇가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파나, 마늘이나, 호박이나 된장국처럼 평생 먹었지만 무슨 맛인지 모르고 그냥 넣어서 먹어야 하는 거구나 하고 먹어온 맛이 있습니다. 그러다 살기 위해 태어난 곳을 떠났을 때 김치처럼 비로소 어머니가 해주시던 고향의 맛이

뼈 안에 각인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아무 맛없는 밀가루의 맛이 우리에게 던져진 과거의 맛이기도 합니다. 

 

수제비는 옛 시절 허기를 면해주던 정감 있던 음식 중 하나이고 김치나 해물이든 아무거나  곁들여 넣어도 

어울리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잔잔한 냇가에 돌을 던져 물을 차고 튕기는 물제비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날렵하고 매끄러운 돌을 던져야 그 맛이 나는 건 동일해서인지도 모릅니다. 

 

끓기 시작하면 간을 맞추기 힘드므로 끓기 전에 간을 맞추고 끓여야 합니다. 

수제비를 얇게 당기고 떼면서 한번 당겨 얇게 만들면서 넣고 한조 금 끓인 후 야채를  넣고 한조 금 끓이고 

계란은 위에 뿌려 덮고 국물이 걸쭉해지지 않게 젓지 않고 뚜껑을 덮어 버립니다. 

고춧가루 한 스푼에 간장을 넣고 저으며  청양 고추 2개 다진 것과  참깨를  조금 넣고 다시 새끼 새끼 합니다.

다진 양념을 풀면  국물이 시원하고 먹다 보면 온 몸이 땀이 나면서 개운해지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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