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9월21
가족들과 명절이면 휴식을 위해 찿아가는 속초 위의 작은 포구 동포항으로 출발하였다.
양평 세미원에서의 드문한 작은 빗줄기는 춘천 고속도로 에서 앞이 안보이게 쏟아졌지만 차안은 즐거운 대화 소리로 빗소리만큼 크다.
미시령을 지나 보이는 울산바위도 흐릿하다.
바람에 묶여있는 동포항 포구의 배들.
애들이 회를 먹지않는다고 적극 말렸지만 (바다만 오면 산지의 싼 회와 대게를 항시 풍부하게 먹은 탓)
봉포항 회센터에 들러 광어와 우럭회를 뜨고 숙소에 와보니 상치는 2잎이고 매운탕꺼리와
와사비조차 빠져 있지만 짧은 거리에도 가기 힘들게 바람이 불어 밑의 편의점에서 와사비를 구입해와 먹었다.
파도는 사람에게 겸손함을 만들어 주어 장쾌 할 수록 멋있게 보인다.
2010년 9월22일
아이들이 깨기전 속초항을 들렀지만 여객터미널의 오징어 판매 장소는 아예 사라지고 없었다.
(오징어는 작은 것이 맛이 좋은건 모두다 아는 상식인데 적어야 하나 싶다.)
해양 경찰선
내가 본중에 가장 커다란 통발.
바로 옆의 청초호
추석 당일이라 오후에나 열린다고 하는데 길을 잃을 정도로 큰 속초 중앙시장. 전날까지도 북적대었다고 하는데 아쉬운 마음이지만
전날 정현이가 편의점에서 사온 한끼니 매운탕꺼리로 아이 엄마가 두루치기를 순식간에 만들어 식구들이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정현이는 매번 올때 마다 들르는 송지호가 좋다고 하여 가는길에 들른 송지호 해수욕장.
벌써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정현이는 모든것을 즐거워 한다.
송지호의 동백.
아이들이 크는 것을 보며 우리가 늙어가는 것을 기뻐 하는 것입니다.
다시 속초로가 아침의 장쾌한 파도를 보여 주려 하였지만 파도는 이미 반이나 사그러 져 있어 들른 석봉 도자기 미술관
이발소 분위기같은걸 느껴 애 엄마에게 "그림이 어때 "라고 물어보니 잘 그린 그림이라고 하여 다시 보기 시작하였다.
내가 좋아 하는 그림은 나중에 보니 전부 참새그림이어 다현이에게 물어보니 어릴때 많이 잡아서라고 한다.
타일벽화
명성황후 타일그림 . 곱고 엄격한 품위를 절제있게 잘 표현한것 같다.
내가 본 가치와 판매 가격은 언제나 값이 너무 다르다. 정말 미술은 어렵다.
2010년9월23일
숙소에서 바라보는, 구름으로 인해약간 늦은 일출
맑음은 마음의 평온을 준다.
갈릴레오가 지구는 돈다고 적었지만 한가지 추가하여 사각으로 돈다라는 것이 내생각인만큼 직선이 아름다운 바다.
미시령 톨게이트 직전의 속초 민속 박물관
수동사이렌
전망대에서 찍은 전경
웃음
발해의 미술품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지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무실결에 지나쳤지만 나갈 때 만난 추춧돌을 장식한 작품으로 처음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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