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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 시장을 들러 해물 두루치기 재료를 사고
목적지인 봉포항으로 길을 향했고 작년 구정 때 연락없이 도착하니 방이 딱 한개 남아있던
기억이 있었지만 전혀 걱정 없는 가족은 떠들석 하기만하다.
작년같지 않게 이번 구정 연휴는 우리 가족만 있었고 ,작년 연휴 기간중 12만원인 방값을 6만원에 주신적도 있고
이번은 8만원인데 넓은 방을 또 6만원에 해주시는데 정현이는 그냥 우리집 오는것처럼 편안하다고 하며 웃는다.
저 하늘과 땅을 구분짓는 가느다란 선.
봉포항앞의 저 돌들은 예전 커다란 아름다운 섬인것을 방파제를 쌓느라 폭파하였다고 한다.
이 해녀는 해마다 구정이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물질을 하시는데 오늘은 얼마치라도 사려고 부르는데 못알아 들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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