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
◎ 오대산 소금강 ◎
소금강은 오대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황병산(1,470m)을 주봉으로
우측은 노인봉 (1,338m)좌측으로 매봉(1,173m)이 자리한 소금강은
학이 날개를 편듯한 형상이라 하여 청학산이라고도 불리며
매년 10월 둘째주 날을 정해 청학제가 열린다.
소금강은 옛날부터 맑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여
이 지역의 대표적인 신선이 노는곳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청학산장을 지나면 깍아 세운듯안 절벽밑에 열십자 모양의 沼가 있어
십자소라는 이름이다. 여기서 연화담까지 상쾌하고 시원한 계곡이 길에 이어지며
물결을 따라 오르면 연화담에 이르는데
이는 예전 관음사에 있던 스님들이 이곳에서 연꽃을 띄우면 놀았다고 해서 붙여진 연화담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8.10 여느때 처럼 속초위의 작은 항구 봉포항에 짐을 풀고 다음날 맑은 시내에 쪽대질을 예상하며 연곡해변으로 출발하였는데
어제 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그칠줄 모른다. 북강릉 ic에서 나와 다시 위로 주문진 항쪽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동해 고속도로는 차가 한대도 보이지 않고 비로 인하여 운전이 힘들정도이다.
산은 구름이 가득하다.
연곡해변 길에서 소금강이라는 팻말을 보고 여기가 연곡천이라더니 상류는 소금강이라는 강이라 불리는걸 보면 또 다른 이름이 있거나
다른 갈림길로 내의 폭이 넓어 지는줄 알았늗데
작은 금강산이라는 소금강 해설을 보고 실소를 한다.
운무가 골마다 깃든 모습이 아름답다.
격류 한쪽에 어항을 놓는 분들을 만나 길을 물어 보니 조금 더 올라가라고 한다.
고속도로와는 달리 밋길 시골 길에서 17km라는 거리는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상가 우측뒤로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다.
음식점 바로위의 험한 격류를 보니 물이 맑은 때라면 시원한 모습이라는것을 알겠다.
숲이 깊은탓인지 낙엽 울어나온 갈빛 물빛이 진하고 하천은 거친 모습으로 급하게 쏟아낸다.
가족 단위 연인끼리의 모습이 많으며 취사가 가능하여 숯불구이 하는 팀들이 많다.
잡풀하고 구별이 안갈 정도의 옥수수밭.
우리 나라에 레프팅 할만한 곳이 적지는 않은것 같은데 여기서 타면 17km는 뭔가 걸고 멋지게 갈 수 있다.
다리밑의 격류가 장쾌한 모습이라 줄을 건너 내려가니 바위에 뜻밖의 연판장이 깊게 세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