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2월13일
석모도에는 보문사를 제외하고는 사람을 끄는 마땅한 눈요기감이 부족하여
결국 우리 식구는 하루만에 빠져 나와 버렸고 오면서 강화에서 마땅한 곳을 골라 하루를 더
머무르자 하였지만 결국 외포리에서 좌회전하여 막다른 길 강화 창후항에서
싸고 싱싱한 회감을 떠서 서울로 올라와 버렸다.
오는 동안 의견을 나누니 인터넷의 검색이 현지보다 화려 하게 수식 되어있고
탁한 뻘물이 동해의 맑은 물과 파도처럼 마음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였다.
같은 뻘물이라도 영흥도 처럼 격렬하고 장엄한 맛도 없고
모도처럼 아기 자기하고 깔끔하고 아늑한 맛이 없으며
저녁 7시반까지 수시로 드나드는 배로 인하여 언제든 갈 수 있다는것이
강원도의 먼길이 주는 체념 편안한 휴식을 갖지 못하게 하였다.
외포리 선착장 가는 길은 눈이 얼어 붙어 위험하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얼마나 먹어 대는지 토하는 새들도 많다고 주지 말라고 한다.
자전거 일주 하기에는 위험하고 길이 그렇게 편하지 않다. 무엇보다 차가 많다.
섬의 아늑함은 섬에서 섬을 보는 시선이다.
이 코스를 마라톤 코스로 하면 아름 다운 달리기가 될것 같다.
어류정 선착장 한곳 문을 열었는데 횟감 1kg에 5만원 이라고 한다.
배는 어디 가고 닻만 이리 많은지
민머루 해수욕장
이 자갈밭과 뻘물 조차 빠진 해수욕장에 수많은 차들이 왔다가는 바로 돌아 간다.
차들이 모래에 빠졌는지 몸살을 친 흔적이 가득하다.이곳도 회는 농어가 1인분에 10만원이고
광어는 1k에 9만원이라 하는데 이곳은 사전요리가 포함된것 같지만 결국 석포리 선착장으로 다시 가서 떠왔다.
석모도 유일한 주유소
참 커다란 저수지인데 빙질만 좋다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 할 것 같다.
팻말은 없지만 섬에 있다는것이 놀라울 정도인 넓은 평야 .석모도 쌀은 품질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마라톤 대회를 쌀의 수확 시기에 맞춰 석모도를 알린다는 차원의 이익을 보지 않는 대회로 진행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돌아가는 길의 정경이 아름답다.
그래도 눈 덮흰 상봉산 산행은 정말 즐거웠고 현제 개발중으로 무료인 온천은 70도라고하며
온천이 개발이 완료 되면 주말이면 연인이 넘쳐 나는 이곳은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다.
외포리항에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끝내 길이 막히고 교동가는 선착장과 현지 배들이 고기를 잡아 파는
작은 항이 있다.숭어가 제철이라는데 1k에 1만2천원이고 농어가 2만4천원인데
농어 한마리 뜨니 실제보다 무게가 더 나간 탓인지 식구들이 다 먹지도 못한다.
살아서 팔딱이는 망둥어 ,새우 , 숭어 오른쪽은 그냥 소금만 뿌려 먹어도
맛이 좋다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농어는 오늘 딱 3마리 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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