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 꽃잔듸 마을

klcyoh 2010. 5. 9. 09:11
반응형

2010년5월8일

5월1일 노동절, 어린이날  연휴마다 산을 올랐기에

이번에는 지도에도 없는 작은 봉우리라도 

오르기로 하고 북한산성 입구를 지나쳐 송추쪽으로 가며 얕은 능선을 눈여겨 보고 고개 근처에서

기슭이 보이는 마을로 들어섰는데.. 

 

 

 

 이곳은 상장능선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여기서 산행을 막는다고 한다.

한참 대화를 하니 그냥 통과하게 해주실것 같이 하시더만 내가 분명 산행이라고 말하자 안된다고 하신다.  

 

 발길을 돌려 송추 팻말이 보이는 곳에 작은 마을 길이 있어 들어선다.

 

 길 건너편에 사랑의 교회가 있다.

 

 

 

 정겹고 조용한 마을길이 보이고 보드라운 능선뒤로 톡 튀어나온 봉우리가 보이는데 표식이 또렸하여

가보기로 한다.

 

 

 

 마을 길 진입부터 분홍 꽃잔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패랭이처럼 시골길에서 만날 때

정겨운 추억이  있는 꽃인데 이 마을 사람들은 그 예쁜것을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다. 

 

 

 

 

 

 

 

 

 

 

 

 

 

 

 

 

 

 

 

 

 

  

 

 

 

 

 

 마을 우측 길은 재실과 군부대로 막혀 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절대 농지이고 군사제한 지역이고 그린벨트등 여러 모로 묶인곳이며 농사를 안지으면

사진을 찍어가기에 마음 맞는 사람끼리 주말 농장식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어떻게 아름다움에 대한 주관 적인 견해가 마을 사람이 다 일치 하였을까  대단한 생각이 든다.

 

 

 

 마을 좌측길로 편안하게 오르면

 

 넓은 도로가 산을 가로 지르지만 그대로 산을 오르면

 

 

 

 

 

 산아래서 보았던 봉우리이다.

 

 바위 위의 길은 오히려 편편한 편이다.

 

 

 

 

 

 

 

 

 

 앞의 봉우리는 너무 아까워서 가지 않기로 하였다. 오늘 개업식하는곳도 가야하고 보라메 공원도 가야 하는 이유도 있다.

 

 

 

 이 봉우리는 ...

 

바위가 벌어진 길로 설렁 올라오면 된다.

 

 

 

 

 

 무척 더운날이다. 이런 날은 베낭 옆주머니 물통을 빠지지 않게 잘 간수했어야 하는건데 어디서 빠진지 모르겠고 ..

등산객 한분이 꽃을 바라보고 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보라매 공원..이토록 넓은 곳을 공원으로 남겨 놓은 정책 하나가  시민이 쉴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오은자 강사님. 3개월에 21만원.

 장비 있을 경우 사용료는 하루 천원 (반드시 2인 1조가 되어야 한다. )

,2번 체험은 5천원이다.

다음 토요일은 산행으로 인공암장은 쉰다.

02-855-4496

011-9461-6426

010-9461-6426

 

 

 

 한번 오르고 팔이 딱딱해지는 펌핑으로  한참을 쉬었다 다시 올랐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10년6월26일

원효봉을 오르려다 어짜피 근무 토요일 일과 후 산행코스이므로 오랫만에 패랭이꽃 마을을 찿았다.

패랭이도 저리 크는거구나 할만큼 부쩍 자라있었고 마을은 고즈넉하게 한가로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패랭이의 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았고 그냥 건드리기만해도 씨가 쏟아져 내렸다.

 

 

 

 

 

 

 

 

 

 

 

 

 

 

 

 

아침부터 대단한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여 원효봉과 패랭이마을을 결정하지 못하고 거의 북한산성 앞 까지 와서

결정하였는데 비는 오지 않았고 마을과 산기슭은 엉컹퀴의 잔치가 한물 지나간듯 하였는데도  아직도 풍성하게 아름

다웠다.

 

 

 

 

 

 

 저기쯤이면 밤골과 사기막골인데 밤꽃이 정말 많은데 예전에 야간 산행에 저 밤을 주어 식량 삼은 생각이 난다.

 

 동네 아저씨가 산나리를 찍자 옛날엔 흔했는데 이제는 보기 힘들어 졌다고 하였는데 산에서 하나 보고는 사진에 담았다.

 

 

 

 실종사 수색. 의용소방대원들10여명이 능선을 수색하고 하산하고 있다. 내가 대원들에게 능선의 자세한 길을 알려 주었는데

어제는 사기막골을 수색하고 오늘은 가족들의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쪽을 수색한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헨드폰이 잡힌 곳이 사기막골이라고 한다.

그들이 내려올 동안 밑에서 기다리던 대장님과 한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실종자는 66세이고 며칠전 전립선 수술을 받아 500m이상 움직이기 힘들지만 산을 잘알고 있고 가족은 실종자가 답답해서 외출했다 온다고 하여 전철을

타고 구경나간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내가 가상으로 추정하는 모든것을 회의를 통해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을보고

그들의 성실함을 알것 같았다. 뻥소니 교통사고도 추정하는데 나중에 확인하고 보면 뻥소니 사고를

낸 사람들이 헨드폰은 엉뚱한곳에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오늘따라 왜 일봉만 같을까...하기사 500m정도만 걷는다고 하니 여기는 무리이지,,,,능선은 아무도 없다.

이길은 단 한사람도 볼 수 없고 애 엄마에게 배운대로 생각을 끊고 좌우를 살피면서 보다 좀더 멀게 자세히 보면서

오르 내리지 않았는가... 덜컥 화가 난것은 아닐까....죽음에 대한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살다 갑자기 교수형 당하듯 맞이하는

불편함에.. 

 

 맨 우측은 바로 오를 수는 없고 중간 지점으로 올라 다가 가야 한다.

 

 밤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