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진달래는 이제 피기 시작하였지만 오르다 보면 더 높은 곳은 아직
꽃 몽우리가 벌어지지 않았다.
다른 곳의 진달레 축제가 벌어지는 곳들은 한번 보고 두개 정도의 능선을 지나야
또 다른 진달레가 뭉쳐져 있지만 정릉에서 대성문으로 올라가는 능선이 오히려
이름 그대로 진달래 능선답게 계속 눈을 즐겁게 하는 편이다.
올라가는 입구의 개나리가 보통은 퍼져 있어야 하는데 나무처럼 높게 자라있어 한참을 보았다.
제법 커다란 새가 목욕을 하는데 물에 들어가서 흔들고 다시나와 몸을 털기를 여러번 반복한다.
산아래의 진달래는 진한 빛이 없다.
응봉산과 금강송 군락지를 다녀온 후 부터 소나무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북한산의 소나무도 굵기와 빛깔이 참 좋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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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1일
진달래의 꽃 빛이 산 정상을 향해 능선마다 오르고 있다. 아직은 한주 정도 더
걸려야 비로서 산에 가득할 터 이지만 지금으로서도 족히 탄성을 불러 일으키며
햇살아래 붉다.
군인들까지 합세한 소방훈련이 열리고 있다.
보통 더운 날이 아니다. 충분한 물이 없으면 더위를 먹어 머리가 아프고 탈수증 증세까지 나타날정도이다.
원추리 데쳐서 나물도 하고 된장국도 끓인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구비구비 정말 대단하지 않는가...
흰색의 작은 산 벚꽃의 화사함이 나른한 오수를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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