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 2009년4월18일

klcyoh 2009. 4.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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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4월18일

 산의 높은 곳 진달레들은 참았던 그 망울을 터트려

이제 비탈진 능선은 분홍빛으로 가득하고

나무들은  생기 있는 연한 녹색의 잎을 세상에 내밀어 햇살에 몸을 맡기고 있다.

5월의 연산홍이 이르게 꽃을 피우기도 하고 보랏빛 제비꽃은 벌써 익어 가는 색이며

흰색의 산 벚꽃이 멀리 산에 양떼같다. 아는 분과 함께 퇴근 후 오후 4시  도착하여 산생을 시작 하였다.

 

한 테마 블러그에 사진이 많으면 컴퓨터에 따라서 반 정도만 보이고 뒤로 갔다 다시 와야만 전체가 보이는 불편을

어제 발견하여 4월의 산행을 별도로 잘라서 올릴 생각을 하였다.

 

 

 

 햇살에 나무와 꽃들이 잔치를 벌리는것 같다.

 

 산벚꽃이 가득하다.

 오후의 햇살은 한가로움이 넉넉한듯한  빛이다.

 

 

정릉에서 대성문으로 오르는 길에 큰 가지 하나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몽우리를 가득 안은체 찢어져 있는데

지난 주일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일주일이니 지난 지금도 꽃을 피우고 있다.

 

 

 

 

 

 

 

 

 

 

 

 

 

 

 

 

 진달레 밑에 라일락 한그루가 숨겨져 있어 나중에 이 자리를 지날 때면 향긋한 냄새로 고개를 돌리게 한다.

 

 

 

 호젓한 오후 진달레와 함께 길을 가니 이런것을 진달레 축제라고불러야 할듯하다.

 

 

 

 이제 보니  이 노란 꽃은 지난 주 사진에서 활짝 핀 사진이 있었는데 지금보니 오므려있어

저녁이면 그잎을 모으로 잠을 준비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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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엄마도 몇 주전에  오늘 모임을 대성문 산행으로 하기로 하여 어제 진달레가 보여준 감탄을 전달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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