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의 11월

klcyoh 2008. 11. 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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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에 보았던 깔딱고개 밑의 커다란 단풍은 벌써 잎이 말라 버려

가을이 깊었음을 알게하였다.

예년 같으면 수능 치루는 날 그 추위에 교문 앞에 불을 피우고 기다리는 정도인데

지구 온난화 탓인지 아직도 초가을 더위를 느낄 때도 있다.

그래도 산은 막바지 단풍이 절정이다. (집에서 뭐해요? 산이 라도 가세요)

 

산 근처의 올라가는 길도  황금빛의 가을이다.

 

 

 산 근처는 산의 예전 흔적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어 어떤 집은 마당의 나무도 산의 것임을 알게 한다.

버스정류장 못미쳐  좁은 골목을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은밀하지만 넓은 주차장

 

 버들치들도 가을 그림자안에서 여유롭게 보인다.

 

 가을 마지막 잎새들과  만나기 위해 내려 앉은 햇살

 많은 인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구기동에서 올라오는 길은 단풍이 한창이다.

 

 

 문수사

 

 

 삼선각옆의 작은 터 ..이곳은 산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곳이라고 하여서 불교와 연결이 안되는 것 같아

신도에게 한참을 물어 보았다.

 

 

 

 

 

 이보다 조금 더 맑고 색이 진하면 가을중에 며칠 보는  그런 하늘이 된다.  

 

 창경궁 돌담

2008.11.22

이제 가을의 화려한 날은 낙엽을 떨구며 끝이났다.

 

 눈이라도 올것 같은 눅눅한 무거움이 가득한 날이었고 산은 이미 가을의 흔적만 가득하다. 곳곳에 두꺼운 얼음도 있었다.  

 

 가장 이른 봄에 피고 가장 늦게 까지 남아 있는 풀이 반갑다.

 갑자기온 추위로 단풍이 갈무리도 못한체 회색빛을 띈체 말라버렸다.

 

 개나리들이 철모르고 많이 피어있다. 늦게까지 온 더위에 겨울을 나는 효소가 부족해 버렸나보다.

 아주 작은 딱따구리 큰것은 배에 붉은 색이 있고 몸집이 두배 정도 크며 다른 종류로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유사하다.

제법 큰 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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