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의 사찰들 66 =무량사 상운사샃

klcyoh 2009. 11. 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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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1월7일

북한산의 사찰과 불교유적 ①

『북한지』의 사찰항목에서 18세기 북한산의 사원현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전기까지 있던 삼각산의 향림사, 적석사, 청량사, 승가사, 삼천사, 진관사, 도성암 등이

모두 폐사되어 버리고 북한산성 내의 승의병(僧義兵)의 주둔지가 되는 사찰만이 존속하게 된다.

조선전기까지 남았던 사찰 중에 유일하게 문수사(文殊寺)와 중흥사와 태고사가 남아있다.

 18세기 북한산성 축성 후에 북한산에 있던 사찰은 문수사, 중흥사, 용암사, 보국사, 보광사, 부왕사, 원각사, 국녕사, 상운사, 서암사, 태고사, 진국사, 봉성암, 원효암 등 14개 사찰이 있다.

 문수사와 태고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1711년 이후에 창건된 사찰이다.
(북한산성이 축조된 후에는 북한산의 사찰이 북한치영(北漢緇營)의 승군(僧軍) 군영이 된 것이다.

스님들이 낮에는 군사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불교를 수행하는 그런 사찰이 되었다.)
1999년 9월 현재 전통사찰보존법(傳統寺刹保存法)에 의해 등록된 북한산의 사찰은 승가사(僧伽寺), 문수사(文殊寺), 봉국사(奉國寺), 도선사(道銑寺), 보광사(普光寺), 진관사(津寬寺), 삼천사(三千寺), 선운사(仙雲寺)이다.
자료 출처 - 《북한산의 불교유적 - 북한산 불교유적 지표조사보고서》

 

산행시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후임에게 인수 인게를 하며 물려준 북한지에

6개월만에 북한산성을 쌓은 공덕에는 승려의 공덕을 나타내는 글귀가 한 귀절도 없는 잔잔함이 슬픔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는 승려가 궁궐 출입을 못하다가 북한 산성을 쌓은 후 출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산성 주차장 도착 오후 4시 11분

상운사도착 4시 58분 ,

원효봉까지 다현이를 엎고 내려 오던 시절에도 내가 가는 길 바로 100m 옆에 절이 있다는 것을 몰랐을 만큼

무관심속에서 다닌 길이였다.

 

 

 

대서문을 지나면 만나는 무량사 ,언젠가 절이 건축되었던 것이 기억 날 만큼 오래 되지 않은 듯 하며

기계로 잘 다듬은 석축들이 깔끔하다.

  

 

상운사 입구

 

 임진왜란 이후 불교가 다시 살아나면서 사찰들은 그동안 끊겼던 전통과 권위를 되살리는, 민간에서 가짜 족보를 만드는것과 

같은  풍조가 있었지만 상운사는 북한지의 기록으로 보아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공사 중!

{목욕탕에서 스님과 중3짜리가 알몸으로 목욕을 하다가 같은 탕에서 서로 노려보다가

 스님이 나 중이야 하자 학생은 나중3이야 했다고 하는데 }

 

 논평거부

 

 

 염초봉 밑의 상운사 굴뚝

 

 탑 기성단의 1층의  곡선은 놀라울 정도로 석가탑의 양식과 유사한데 돌의 색이 다른 것으로 보아

 나중의 작품 같고 오히려 그위의 탑선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밑에서 보는 탑 날개 끝의 날렵함은 시각적인 착시 현상으로 상층부로 갈수록 날렵하게 각이 선체 더 휘어져 보이는 맵시가 있다.

서양의 중세문화가 기독교 문화이지만 누구도 이스라엘의 아류라고하지 않듯

 게는 우리의 재 창조된 불교의 많은 보물은사찰에 있다.

 하지만 이 불상은 기계로 깍은 듯 전체 윤곽이 부드러우며 언제의 양식인지 눈까지 감고 있다. 

 

 

기린봉은 북장대터보다 높지만 전체를 조망하는 시야가 좁기에

  비가 내리는 상운사에서 바라보니 기린봉의 위치가 확연해진다.

 

 

 예전부터 이 가느다란 철 선을 타고 오르는게 궁금 했는데 이 기계의 하단을 보니 톱니 중간을 양쪽 바퀴가 지지대 처럼 버티고 있다.

원효봉 올라가는 길의 이 철 길을 밟게 되면 미끄러운 엔진 오일로 인하여 무척 위험한데 오늘 보니 다니기 좋게

닥 맞는 널판지를 붙여 놓았고 이 기계가 지나가면서 이것을 치우고 다시 놓고 하면서 다니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적제함의 119 구조는 거리로 보아 보리사까지의 연결로 약간의 무리가 있지만 아이디어는 좋다.)

 

 

 종신의 양각 돋음 글자에 우리 동네 마포도 나와 있다.

 

 

 

 마일리지도 누적되게 해주면 열심히 다니실 것 같은데.................

 

 평소 내 의견은 절이 있으면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방향인데 상운사는 염초봉과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기린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엄한 광경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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