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삼각산 봉국사

klcyoh 2009. 11.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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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1월28일

 정릉 탐방소에서 대성문을 가는 중간에 삼봉사 가는 작은 표지판이 있던것을 기억하고

점심 식사 후 내려오는 길에 팻말이 있던 자리의  능선을 넘어 내려 갔지만

수북한 낙엽에 빠지면서 길을 찿기 힘들었고 결국 몇번을 미끄러지면서

작은 나무가지에 얹혀 있던 표지판은 그래서 없어 졌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 비둘기 12마리가 회의를 하고 있다.

 대나무 숲이 윤기가 난다.

 

 북한산 정릉 탐방소 표지판이 나오면 머리 위 내부 순환도로를 조금 따라가다 교각 밑에서 뉴턴하면 별도의 봉국사 들어가는 작은 도로가 있다.  

 

 

 

 

 타종시 음이 고여 퍼지는 바닥의 구멍은 바로 일음루 밑의 사대천왕에게 연결된다.

 

 인공의 초록이 자연의 초록빛과 차이를 보여준다. 이 취향은 별스럽다.

 

 

 작은 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탑 지붕의 휘어짐 형식은 석가탑 양식을 일부분 게으르게 모방하였으나

1단의 소박함은 전체와 어울리게 배려 한듯 하며 탑과 마당이 주는 평안함은 순수함 마져 느끼게 한다.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예전의 대웅전 이었는지 편액의 이름이 동일하다.

고찰의 고즈넉한 모습이  그래도 한편에 남아 있어 반가웠다.

 

 

 

 편리함 보다는 정적이 갖는 미학을 살리려면 전선부터 처리 해야 할 듯 하다.

 칠성각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한 양식이 되려는가 보다.

 

 갼결하면서도 호쾌하게 지어진 건물이다.

 

 옹이가 박혀 있고 끝의 자연 결까지 이용한  저런 나무가 어디 산에 있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창방위에 올라 앉은 나무 받침이 모양이 섬세하다.

 

 

 

 어느 사찰이던 문화재인 고찰을 밀어 내고 엄청난 대 역사를 벌이지만  무늬 하나 하나의 공력이

대단하다.

 

 신라 경덕왕이 귀족들의 부상으로 흔들리는 왕권의 강화를 위하여

아버지 성덕대와의 위업을 길는 대종인 에밀레종을 만들었을 때  이는 국가적으로

엄청나다는 표현이 적합한 대 역사였지만 지금은 작은 사찰에서도 쉽게 만나게 되는것 같다.

 대단한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던 기둥은 두드려 보니 시멘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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