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북촌 동양문화 박물관

klcyoh 2013. 12.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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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1

" 여기 진열된것이 진품인가요?"

마침 계신 이웃집 아저씨 같은 관장님이 말씀해주시는데 

옆 매표를 담당하는 여자분은

CCTV에서 눈길을 떼지 않는다.  

" 개인 소장가가 전시를 위해 위작을 만들 여유와 이유가 없죠"

"어떤 경로로 수집 하신건가요?"

"예전 중국에서는 티벳트 유적을 사라지게 하려고 중국 정부에서 방관 한적도 있는데

지금은 사형이거나 외국인인 경우 징역 몇년은 살아야 하죠"

"현제 티벳트에는 문화 유적이 거의 없고 일본과 전세계에 흩어져 있읍니다. "

당시도 쉬운것은 아니고 구입해서 들고 다니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짚으면 운반책이 인천항까지 물건당 50만원정도 받고

운반을 해주는 방식이었다고 설명을 하시며 현제 인사동도 티벳트 유적은 하나도 없다고 말씀 하신다.

작품은 쉽게 봐도 극진한 불심이 없이는 도저히 만들었다고 보여지지 않을 정도인데

15~16세기 추정하는 작품들은 국보급이라고 밖에는 표현 할 수 없었다.

 

벽화 조형물 우측으로 박불관 입구가 있고 마당 좌측으로 서당이 보이는데

이곳은 서당 체험과 민화 그리기 천연 염색, 한옥 모형조립 ,선비다도및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는 곳이다. 

 

 벽화 우측이 1,2 전시관이 있는 곳인데 우선 건물 전체를 돌아본다.

사전 조사시 전시품은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하였는데 , 정원을 돌아 올라가는 2층에 있는 찻집도

여러나라의 다기가 많은데 이곳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라떼 한잔에 6천원이기는 해도 작품을 감상하고 북촌의 전형을 편안하게 내려보기 좋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기계도 아니고 저큰 나무를 깍아 물통을 만들다니  

저걸 함박지라고 해야 하는지

 

우물이 있어 우리 가족은 절대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는 지날수 없기에
뚜껑을 열어 보니 ........아 하는 감탄이 인다.  

 

 

 

 

 

 

 

  

 

 

 

 

 

 

 

 여름이면 이뻣을 곳이지만 충분히 유추해서 감상해본다.

 

 저 손가락으로 죽죽그은 질감은 어디서 본듯 시원하다.

 

 어떤 원두를 사용하였는지 커피맛과 향기가 대단하다.

 다현이 때문에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듬뿍넣은 라떼에 서서히 중독되어져 가는 느낌.느낌.

 

 

 

 

 우리가 아직은 문화적인 가치를 알지 못하였을때 일제가 우리의 막사발을 가져가 국보를 삼고는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고하며 우리보다 더 뛰어난 민족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고맙다고 해야나 할까?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해서 그때문에 독립심이 커지게 해서 ..

 

 접시 뒤의 찻잔 그림이 흥미롭다.

 

 

 

 

 

 건반을 누르고 밑의 글을 보니 누르지 말라고 적혀 있었는데  다행히 소리가나지 않았다.

 

 

 이제 1층 전시실로  향한다.

 우리가 이것을 만든다고 작정한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예술적 소양이란 열심을 다해도 안되는것으로 우리는 이것을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은사라고 해야 할것이다.

 

 

 슬슬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티벳 유물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직접 보고 판단 하기를 ...

 

누군가 , 어느 블러그에서 여름에 다녀 갔는지 전시품은 별 볼일 없고 정원은 좋더라고 하였지만

북촌 어느공방에서 작품을 만들고 겔러리를 들리지 않았다면 제대로 살펴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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