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봉선사

klcyoh 2013. 11.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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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3

 글을 쓰다보면 자기만 알고 이윽고 그 느낌에 익숙해져 남이 모를 단어를 사용하고도 태연해집니다.

어린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장남감을 획득하고 쓩슝하면 모든것을 표현 하듯이 말입니다.

정결하다는것은  저에게는 남에게 꺼리낌 없다는 뜻이고

청결하다는것이 본인 스스로 깨끗하여 반듯하다는것과 같은 뜻이 되는것처럼 말이지요

 숲을 봅니다. 가는길에 들른 곳이라 아무런 정보도 없는데 한국의 사찰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 의상이나

원효의 족보를 빌린곳이 유난히 많아 그리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연꼿이 지는 가을이면 시든 잎을 걷어내야 물이 맑아지는데 이곳은 검지만 햇살에 비치는 모습이 좋아 담아 봅니다.

여름 그 화려한 모습을 단정하게 갈무리하여 단아한 모습을 보여준것을 그리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잘 제어된 공간과 굵은 연륜의 나무가 없으면 사찰은 격을 잃게 됩니다.

 이즈음의 사찰은 살짝 웃음을 머금는 여러 조형을 놓아두지만 정작 우리가 볼것은 사찰이 있는곳에 풍경을 담은 뜻을 보는 것입니다.

모든 사찰은 한창 중흥이라고 해야할 건축이 많습니다. 물론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뜻을 펴기 위한 넓은 도량이 필요한 탓입니다.

여기서 놀랐습니다. 단청을 하지 않은 엣 사찰의 반갑게 차분하고 친근하게 정갈한 모습입니다.

 

 이 건축이 본래의  사찰인것 같은데 단청이 바래 버렸는지 모르는데도 어찌 아름다운지요

 

 

 

어느숲에서 나와 이리 반듯하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왕비가 다현이에게 귓속말고 불상이 젖이 나오고 야하다고 하여 다현이는 웃다가 이후 아무런 감상도 느끼지 못합니다. )

 

 

 공사중. ...... (목욕탕에서 스님과 중학생이 탕에 앉아 서로 노려 보게 되엇는데 스님이 나 중이야 하니 중3짜리자 나 중삼이야 했다는데)

예적 회사 근무 여직원이 서슬 퍼른 보안사가 신문에 난것을 보고 여기가 어느 절이야 한 생각이 납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웃자고 적은 글입니다.

 

 

 

 무심한 사찰에 버려진 옛것이 많기에 주의 깊게 바라보다 연륜이 있어 보이는 계단을 바라보는데

불국사의 자연스런 흐름보다는 알을 품는듯안 마무리에 감탄 하게 됩니다.

 

 

 

주변 광릉 숲이 주는 모습은 어찌 장관인지  나무들의 늘씬한 아름다움에 흠뻑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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