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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

klcyoh 2013. 8. 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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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용현이는 용인에 살다 휴가철이면 마추지던 귀여운 소년으로 휴가철이면 친하게 지내다

몇년전부터 이사해온 노부부의 막내 손자이다.

작년까지 같이 식사를 하면서 내가 주는 반찬중 일부는 거절 하였느데 올해 의젓해져 물어보니 벌써 6학년이라고 한다.

 

 

 여기 오니 좋은 점이 뭐야 하니  친구가 없어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고 나쁜 점이 뭐냐고 물으니 우울증 걸릴 수도 있다고 하여

우울증의 개념을 안다는 것에, 실제 겪었을 외로움에  적잖이 놀랐다.

 용현아 안면도에는 남들에게 없는 네가지 보물이 있는데 뭔지 알아 하고 말해주었다.

안면도 놀라운 모래(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 안면도 물빠짐 좋은 곳에 자란 해풍 맞은 고추,안면도 아름다운 소나무 ,

질 좋은 소금 (중국산 바다는 한국보다 5도까 더짜고 입자가 크고, 쓰고 김장을 담그면 배추가 물러진다는 설명도 하였다.)

작년에 보트 바람을 다빼고 뒤집기를 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너무 의젓해 져 있다. 전 학년이 40명 뿐이라고 하고 작년에 같은 마을에 있던

여자 아이가 왕따로 어머니가 항의하고 학교를 옮긴후 혼자 다닌다고 한다.

 

 

마당 고추밭 가장자리에 심겨진 토종 해바라기

 

 사구의 혜택을 톡톡히 보는 고추가 안면도는 어디든지 가득하다.

 

 백사장항과 드르니 항을 잇는 다리. 백사장항은 입지가 좋고 일찌 감치 대하 축제등으로 활발하고 복잡한데

다리 하나 건너 드리니항은 변변한 횟집하나 없어 그물을 손질 하는 아저씨에게 여기 왜 이렇게 아무도 없고

횟집도 없어요 하니 " 사람이 없어 전기세도 못내니 다 망했어요" 하신다.

불과 다리 하나 사이인데 관광 아이템의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한다.

 

 

 회에 물린 우리집 가족이 먹기에는 너무 큰 광어 . 아니다 다를까 다음날 까지 나혼다 우걱 우걱 겨우 먹었다.

 이집 어제 세우 튀김을 사갔고 오늘 소라 사면서 다시 들렸는데 방송도 많이 탄 집이라고 하는데

하루 이상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 운전하는 본인데게 먹으라고 권하는데

왠만하면 거부하는 나도 몇개를 주어도 맛있게 먹는다.

 

 

 

 

마검포 이제는 해변에 차를 갖고 갈수도 없고 , 나가려고 해도 나가기 힘든 인파가 많은 해수욕장으로 변하였다.

여행 내내 잘먹고 어른과 동일한 시간에 자고 , 잘노는 하율이가 수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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