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8
청년부 전체가 하나되어 예산을짜고 , 코스를 잡고 ,비행기 팃켓을 실시간 예매 변경하고 숙소 식당 매뉴 ,간식등 을
세밀하게 계획한 제주도 수련회 일정이며 , 여행으로 끝나는 그런 일정이 아닌 도전을 통한 하나됨을 이룬 등반이었고
다니엘 오순남 회장님, 요나단 박신웅회장님, 권사회, 오창록 장로님.김운태 집사님 ,정미현 집사님.유미라 전도사님,
유정희 권사님 께서 비용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산 제일 높은 백운대가 836M이니 1950M인 한라산의 높이가 짐작되는데 시작 시점인 성악판은 750M 입니다.
공항도착 7시반 , 출국 8시 10분이며 티켓부족으로 한시간 먼저 출발한 김운태 집사님도 계십니다.
바다의 불빛은 갈치와 한치를 잡는 배의 불빛으로 비행기에서도 크고 맑게 보입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내일 산행에 필요한 간식을 나누어 담고 늦은 컵라면의 간식을 먹읍니다.
처음엔 숲이 깊고 느슨한 일정이었습니다.
바른 나무와 낮은 대나숲으로 덮힌 산속은 어찌 아름답던지 빨리 오를수 없읍니다.
계속 되는 표지판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합니다.
서서히 비가 오기 시작하며 숲은 흐르는 운무를 품습니다.
바람을 탓하며 나무가 부러졌을지 모르나 숲은 또다른 이끼를 자라게하고 요정이 살기 좋게 입구를 가리는 동굴도 만들어 냅니다.
바람을 맞으러 돛 처럼 바뀐 나무 가지들.
특이하게 둥글게 모여자라는 고사리
진달래 대피소에서 컵 라면과 생수를 판매하는데 서있는 줄이 길며 반드시 구입한 음식물의 포장등은 본인이 가져 가야 합니다.
정상은 백록담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읍니다.
산에서 내려오자 해가 잠깐잠깐 비치기 시작하고 진달래 휴계소에서 통제한탓인지 길이 고요하고 넉넉한 풍경이며 가끔 바람이 대나무잎을
휘청이게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바람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하곤 합니다.
준비하는 손길들이 아름답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고생하셨어요 .
해수 사우나에서 목요를 마치고 피곤함에도 저녁 10시반에 모영 기도와 찬양 말씀을 듣읍니다.
각자 기도 제목까지 나누고 마무리후 이번 산행에 대하여 소감을 묻자 , 이렇게 힘들줄 몰랐었고 숨도 쉬기 힘든 비 바람에도 정상에 다녀온것에 대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두 한마음으로 흐뭇한 감격을 이야기 합니다. 감당할 만한 고난이 우리를 강하게 하고 이렇게 기쁘게 하나되게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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