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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환선굴, 묵호항,무릉계곡(영덕게 )

klcyoh 2009. 3. 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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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3월28일

아침 5시 40분 출발.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동해 고속도로

아주 간편한 코스를 택했다.(올 때는 도로가 횡성부터 심하게 막혀

반드시 다른길로 와야 한다.하단 지도 표시)

환선굴 아침 10시 도착. 아이들의 아침식사 시간까지 포함 하면 4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환성굴의 주차료는(주차장표는 대이리 군립공원표기) \1,000원이며 입장표는성인 1인  \4,000원이다.

중학생은 \2,800원이며 시간이 점차 지나자 많은 학생들과 어른들이 환선굴 가는길을 메웠다.  

예전 콘크리트 길도 없던 시절에 비하면 입구까지 길이 편하다.

 

횡성 휴계실을 지난 후 갑자기 산하에 눈이 가득하여 뜻하지 않게 새롭고 반갑게 느껴졌다.

   

 

 동해 휴계실에서 ..

 

 

환선굴 가는길의 작은 다리 밑이 예사 롭지 않게 깊다.

 갑자기 눈에 들어온 산의 장엄함에  놀랐다.

 

 

굴피집

 입구 지붕이 박쥐 모양이다.

 

 어디서나 볼수있는 할머니들의 특산물 판매

고장난 방아

입구의 관리실도  들어 갈때는 보지 못했다.

 관리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한참 듣다보니 이 동굴은   비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데

2002년 서있는 곳의 가슴까지 물이 쏟아져 내려 오면서 모든 것이 다 떠내려 갔다고 한다.

 

 

 

 

 

 

동굴은 참 커다랗다.

 

 

 벽에서 약수가 나온다.

 

 

 

 이곳은 달래가 참 많다.

 (  검은 것은 달래 봉지이고 저 손의 막대기는 달래 켓음직하다. 그날 저녁 달래 된장국의 맛은 대단했다. )

 

 

 

 

 동해 항으로 가는길이  5일장으로 너무 복잡하여 머물렀는데   규모가 무척 크다.

동해항은 외항선이 들어 오는 항이라 일반일은 출입 금지 구역이다.

 

 제주의 해녀들 만큼이나 할머니들도 억척스럽고 당연한 문화의 일부인것럼 자연 스럽다.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양파라고 한다. 2단에 5천원인가 주고 사와 장아치 담갔다고 한다.

 

 거의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들이 장사를 하신다.

 

 

 

 

 

 

 

 정현 엄마가 말하기를 ...정말 오래 된  톱이라고 한다.

 ㅋㅋ

 

 

 

 

---------------------------------------------------------------------------------------------------묵호항****************

묵호항은 일반 여객선이 출발하는 여객터미널도 묵호항이고

각종 수산물을 파는 묵호항은 10분더 위쪽으로 올라 가야 한다.

 

 

 작은 배의 선장실 높이로 바다를 보니 배의 앞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어떤 시선으로 바다를 바라볼까

 

 새 그물이다. 그물을 수선하는것을보니 뚫어진 부분을 꿰메지 않고 그냥 넘어 간다.

 전어 잡이에 열심이다. 전어는 피라미를 잡는 방식과 같이 작은구데기를 꿴 도깨비 바늘 같은 원리로 해야 잘 잡히고 새우는

전어게게 별로 반갑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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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영덕게 30마리 만원에 사서 가족들이 먹다 결국 다 못먹었다.

다음날 서울 올라가기전에 다시 사려고 하니

반도 안되는 17마리에 가격이 3만원으로 뛰었다.

영덕대게는 다리가 대나무 같이 생겨서 대게라고 하는데  달이 초생달일 때 살이 가장 많이 들어차있고

보름달이면 알을 푼 후라 살이 적으며 5월1일 부터는 전국적으로 어휙이 금지 된다. .

 

통화해보니 대게의 어획 금지는  5/30일 까지라고 하며

 홍게는 더 지나서이라고 한다.

형님네가 배가 있어 경매가로 해준다고하며

대게는 그물을 쳐둔지 보름만에 나가는 것이고 오늘 내일은

풍랑 주의보로 못나가며 찌는(삶는) 값은 한 박스 1만원 박스대금 4천원이라고 한다.

 바닷가의 판매는 경매에 못나가는 비품이라는 설명도 곁들여 주신다.)

 

 09.04.25 대게 택배 도착

시세 좋을 때 보내 달라고 했는데 대자 18마리 5만원,

홍게를 구입하지 못하면 대게 작은것으로보내달라고했더니

작은 것은 3만원 20마리이다.

주문 5일만에 도착한 것이고 택배 5천원 ....

이번 구입은 만족 스러웠다. (냉동실에 얼린것을 자연스럽게 녹인 후

그냥 먹어야 맛있다.다시 삶지말것)

대게는 암컷은 법으로 어획이 금지 되어 있으며 먹는 사람까지 같이 처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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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무릉계곡을 나와 대게를 사기 위해 묵호항으로 다시 들어가  구입하였는데

아이스 박스 포장 값이 한개에 4천원이다.

살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위해 그곳에서 바로 삶아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

 대게가 홍게보다는 힘이쎄고 살이 꽉차 있다. 얼음과 함께 집에 가져 왔는데 살아서 집게발로 심하게 물려고 한다.

 홍게 25마리 정도에 2만원주고 구입했다. 게는 삶을 때 뒤집어 놓고 삶아야 뚜껑에 물이차며 처음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향기까지 있으나 보관을 위해 삶아서 얼린 뒤로는 살도 잘 안빠지고 향기도 덜하다.

대게는 살이 차서인지 뚜껑에 물이 고이지 않지만 홍게는 살은 없지만 물이 가득 차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식사를 안하는 큰애에게 밥과 들기름 조금 넣고 뚜껑에 비벼 내놓으면

그뒤로는 3마리 정도 먹어야 자리에서 일어 난다.

 

 

대게나 홍게는 먼저 몸통에 달린 다리를 떼고 밑의 관절 부분을 당기면 살속에 있는 투명한 뼈 같은 것이 빠져 나고 다시 위로 빨면 아주 쉽게 쏙 빠져 나온다. 관절 아래의 작은 다리까지 살이 가득 차있다.

 도시는 어디서나 비둘기가 흔하지만 바닷가는 갈매기가 어디나 있다.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해산물은 멸치와 생선 한마리이다.  밥은 정말 ......................................높다.

 

 배안의 물을 순환 시킨다.

 

 부표의 깃발들

 

 묵호항 등대

 

 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나선형으로 어지러울 정도이다.

 

 

 저기 독사진 한장 찍으려고 하는데....

 

 

 

 

 (노숙자 같다구?........)

 2009년3월29일

 동해시는 이른 아침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했다. (추암 해수욕장 뒷편)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2권에 나와 있는 시멘트 공장 .입구까지는 정말 볼품 없는 풍경이다.

무릉계곡 가까이 가자 비가 눈으로 바뀌기 시작 한다.

 주차장료 2천원 입장료 \1,500원

 

 

 

 변강쇠 약수라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백미는 무릉 계곡이다.

소나무가 응봉산 못지 않고 시내에서 내리던 비가 산에 들어서자 눈으로 바뀌어서 오랫만에

눈속을 걷는 흐믓함이 있었다.

눈앞에 눈꽃으로 덮흰 산이  고개를 젖혀야만  가파르게 보이고  멀리 있는  

산은 눈이 가득한 체로 섬세한 모습으로 다가와 장관 이었다.

계곡은 넓으면서 깊고 폭포는 웅장한 모습을 보이며  떨어지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삼화사

 

 

 

 

  

 

너희들은 더 배울것이...더 오를수가 없으니 여기서 하산하라

 

소나무와 굴피 나무가 한줄기에서 나와있다.

 

 

 

 

 

 

 

 예전에 다현이와 개구리알을 키운적 있다. 날마다 물을 서로 갈아주면서  결국 개구리가 될

때까지 키웠는데 크기가 손톱 만하다. 옥상에서 길로 자주 떨어지면서 속상하게 한다.

 

 

 

 

 

 선녀탕 가운데로 다리가 지나 간다.

 굴러가던 커다란 바위를 가녀린 나무가 힘겹게 막고 있는듯하다.

 

 쌍폭포 ..묵객들이 좀더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음직 한데 쉽게 붙인것 보면 웅장함에 말을 잊었나보다.

 

 

용추폭포

 

 

 

 

 

 산의 눈이 녹으면서 구름을 만들어 낸다.

 

 

 금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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