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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응봉산

klcyoh 2009. 2. 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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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2월 14 토요일

 아침 5시 일산에서 고속화 도로로 하남 분기점을 지나 중부 고속도로 진입 영동고속도로로 갈아 탄뒤 국도로 임원을 지나서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중간에 안개 가 짙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햇살이 화창한 빛으로 변했다.

 

 부인들의 초등학교 37회 동창회 모임을 남자들도 따라 다니다가 결성되었다. (명자씨는 정상 얼굴이 아니라서 이 사진에서 제외함)

참 물이 맑다.

 

 도착시간은 오전 10시 5시간 걸린 셈이다. 돌아 올 때는 국도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탄 탓인지4 시간 걸렸다.

 

 

 

 이번 일정은 모두들 금강송의 색다른 매력에 온통 소나무 생각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숲은 맑은 새순 같은 소나무 잎과

햇살로 가득 했고 봄 같이 더운 날씨로 , 강원도라는 선입견으로 아이젠 2개 보온병 2개씩 , 두꺼운 겨울 등산옷, 귀마게,음식 등을 베낭에 넣은 체

땀에 젖은 산행을 하였고 그다지 느린 걸음 들이 아니였지만 (인터넷의 검색으로 5시간 코스라는 산행이)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에 내려온

7시간의 산행이 되었다. (정상에서  선녀탕 계곡으로 해서 덕구온천 제자리로 돌아옴)

 

 

 

산의 능선은 정상까지 가파른 곳도 없이 오르내리막이 적절하여 힘들지 않고 흙길이며 탄성을 자아낼만한 소나무로 가득하여

 정말 감탄 할 만한 코스였다.

 

진달래 몽우리가 곧 터질듯하다.  

 

 

 

 

 

 

 

굴피 나무 

 일행중 고향이 상주 근처에 살던 분의 말이다. 어릴 때  저 굴피 껍질을 벗겨오면 50환인가 주었다고 하는데 위와 아래를 동그랗게

톱으로 금을 긋고 가운데를 자르면 껍질이 잘 벗겨지는데 저것을 가져다 주면 푹 삶아서 돌을 눌러놓으면 펴진다고 하고

그것으로 지붕을 덮으면 몇 십년은 간다고 했다. 초가 지붕의 수명이 1년인것에 비하면 참 긴것이다.

산은 잎이 무성한 굴피나무와 소나무의 집단적인 군락 싸움이라도 벌어진듯 경계가 갑자기 바뀐다.

 

 

 

 

 

 

 

 

 

 

금강송 소나무 빛깔  아름답다... 아무 말없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 아닐까...

 

 

 

 

 

 

 

 

 

 

1000m를 체웠다.  

 

 

 하산길에 자주 보게 되는 불에탄 나무들

 

 

 

 

 

 

 

골이 깊은 이런 나무는 예전  코르크 마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뿌리는 다르면서 위에서 한 나무가된 특이한 경우 

 

 

 

 

 

 

  

 

 

 온천은 주차장에 차를 대기 힘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표지 안내문에는 열탕외는 물을 데우지 않는 천연 상태이며 지하수가

섞이지 않았다고 하며  요금은 \7,000원이었고 3월2일 부터는 성수기를 지났기 때문에 \6,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시설은 만족스러웠다.

 

 

 

ㅋㅋㅋㅋ 

바닥 여러곳에 갓 잡아온 생선들이 담겨 져 있고 경매인은 한곳의 경매가 끝나면 다른곳으로 옮겨가  호각을 불면 사람들이 모인다.

 아주 적은 량의 해산물에도 사람들이 모인다.

 손바닥 안에 들어가고 덮을 수 있는 작은  나무판에 백목으로 가격을 적는다. 

 

 

 

여기서는 영덕 대게라고하지 않고 울진 대게라고부른다.  비사 :  예전 임원에 갔을 때이다. 원래 영덕 사람들은

게를 잡을 지 몰랐는데 임원 사람들이 가르쳐 주어 잡게되었는데 그게 오히려 일반인들이 영덕에서만 나오는줄 알고 있다고 하여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11년전) 그런데 여기는 울진이란 말을 쓰는 것을 보니 이제 문화적인 가치에 대해 눈을 뜨는가보다.

 

 문어

 그래도 제법 큰배인데 아들 이름을 넣은 것인지 아니면 재물이 억이 되면 좋겠다는 것인지..

배도 후진 할때는 재억이 아빠가  머리를 내밀고 본다.

 

 

 

 이젠 경북 동해안까지 전어가 가득하다. 서해에서는 전어 철에 투망도 던지지만 얇은 회초리로 전어를 잡는 모습을 본적도 있다.

원래 투망은 깊은 물에서는 못던지는 것이지만 (첨벙 하는소리에 바로 달아나고 가라앉아

 망에 갖힐 때까지 고기들이 그자리에 잇지 않는다.)워낙 고기가 많아 알아서 걸려 들고

내려 가는 중간에 투망을 당기면 된다.

전국하천에서 투망 자체는 불법이지만 바다는 잘 모르겠다.

근처 주민에게 물어보니 너무 많이 던지지만 말라고 하여 3번만 던졌는데

금강송 군락지 가는 길에 한국 민물고기 연구소 공터에 차를 세우고  10명이 먹고도 반 이상이 남았다.

(민물고기 연구소는 정말 관람하고 싶었는데 .......)

 

 

 산수유가 벌써 봄을 열었다.

 2009년 2월15일 올라가면서 금강송 군락지를 들렸다.

 

 

 대단하다.

 

 불영계곡에서 금강송 군락지로 접어든길은 포장과 비포장 도로가 섞여 있고 길이 녹아 질퍽 한곳도 많았다.

불영 계곡도 볼만하였고 군락지로 들어 가는 길도 아름 다웠다.  

 

 

 

 여기는 기생나무가 자주 보이고  저 나무가 꽃이 핀것은 처음 보았다.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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