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5
금강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내린
일만이천봉의 첫봉우리인 신성봉.
그 아래에는 천년고찰 금강산화암사(金剛山禾巖寺)가 있다.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마지막 사찰.
그래서 금강산의 처음이자 끝이라 불린다
언젠가 바람이 심해 날라 날라갈듯한 느낌을 받은날 걸음을 다해 올라가
노루 궁뎅이 차를 마시고는 그 여유스런 시간에
왕비는 흠뻑 빠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 바우지움 박물관 근처에 있는곳으로 기억을 더듬어 지도를 찿다가 포기하고는
뛰어난 기억으로 화암사를 말하여 간다.
보통은 ,일반적인 것이지만 지방 문화재로 뒷견에 선 고 사찰을 두고
푸른 단청으로 시작하여 금창으로 사찰은 커지고 화강암은 그 크기를 더하여 가는데 ,,,
전나무 모습이 풍기는 , 또는 스트로브 잣나무 같은 가지 뻗음을 하지만
몸체의 껍질은 소나무가 맞는 , 강원도의 소나무 모습이다.
겨울은 이토록 잔잔하고 풍요로운데 바람이 잊지 못하고 찿아와 스산하게 한다.
강산을 품은 일주문에 들어서니 돌탑과 열반송과 오도송을 새긴 시비들이 발길을 세운다.
경건과 사유의 고즈넉이 강하게 잡아끈다.
글귀의 참 뜻을 올곳이 새길 수 있을까 시비와 돌탑은 절까지 이어질 터...
'回回一生 일생을 돌고 돌았으나
未移一步 한걸음도 옮긴바 없나니
本來其位 본래 그 자리는
天地以前 하늘과 땅보다 먼저이니라'
(월산스님 열반송)
술병과 같은 모습인데 어느 각도에서 조금 틀어져 주정을 하고 있는 모습니다.
돌과 탑은 본시 한 모습인데 술병이 슬쩍 끼어 들어 나도 하는 모습입니다.
봉긋한 오름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마음을 씻는 브릿지라니 ,. 모든것은 우리에게 비롯됐다고 말하지 않는가?
안다 그대 역시 돌고 돌아 와서 거울 앞에서 지난 세월을 세어 보고 있지 아니한가
수바위 ... 화암사의 랜드마크... 화암사 수바위의 전설
「절은 심산유곡에 자리한 터라 먹을 양식이 늘 부족했다.
어느 날 정진 하던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났다 '
바위에 작은 구멍 하나 있으니 지팡이를 넣고 세번 흔들면 끼니 때마다 두사람 먹을 만한 쌀이 나올 것이다'
절 인근 바위는 지금의 수바위 뿐. 바위로 올라가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흔드니 정말2인분의 쌀이 나왔다.
어느 날 절을 찾아 온 객승이 이 일을 지켜보고는 '여섯 번 흔들면 네 사람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며 구멍에 지팡이를 넣었다
객승의 욕심을 알아차린 바위는 쌀을 삼키고 피를 토했다.
이후로 쌀을 내주었다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았고 그 때 부터 '쌀 바위'란 뜻으로 '쌀 수(穗)'자를 써 '수암(穗巖)'이라 불렀고,
절의 원래 이름 '화엄사'도 쌀바위 절'이란 의미의 '벼 화(禾)'자를 화암사(禾巖寺)라 부르게 되었다」
겨울 나무의 빛을 갈무리한 풋한 모습이다. 좋은 대리석은 빛을 받아 5CM 안까지 들이고 다시 반사하여
깊고 그윽한 빛을 돌려 보낸다고 하지 않던가. 숲은 이렇게 푸르름을 기억하지 않고
화강암의 단단함을 겸손한 익숙함으로 표현한다.
다리건너 ... 우측에 해우소와 좌측 계단위 대웅전을 자리 잡고 있다.
드물게 굵은 전나무가 섞여 있다.
맨살의 높은 화강암 돌탑은 , 무른 대리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 단단함을 가지지만 ...우측의 건물이 예전 화암사 대웅전이 였던것 같습니다.
굵은 돌들이 단정하여 놀라움을 줍니다.
겨울 숲이 화사합니다.
계곡이 봄 까지는 켭켭이 쌓여 갑니다.
산 숲의 기울어진 경사도가 자연스러워 더더우기 오늘 사진중에 가장 즐거운 사진인것 같습니다.
황금 보기를 돌처럼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는 황금색 돼지 이디모콘들 입니다.
노루 궁뎅이 차를 잊지 못하는왕비르 위해 왔는데 그는 풍경에 빠져 차를 느낀것 같습니다.
부엉이는 근처 새로 생긴 박물관에서 흰트를 얻은것 같은데 조금더 섬세하고 화사한 모습이었으면 아쉬워 합니다.
이디모콘이 잠수하거나 우주 유영하는 , 친구와담소하는 , 친구의 결혼식에 드래스 끝을 들어주는 ..
것도 여유가 허락 된다면 좋을듯한 모습입니다. 카카오 프랜드 매장가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게 상품이 되다니 ...이게 돈이 되다니 , 이케 카카오 페이처럼 돈이되고 은행이 되고 카플이 되다니 ...........
무척 뜨거우므로 충분히 시간을 둔후에 윗부분을 들어서 컵 뚜껑에 옯깁니다.
귀 부분을 두드리면 정말 목탁과 같은 맑은 타악기의 음이 납니다.
수바위를 기어이 오르는데 짧지만 가파르고 굵은 모래가 계단에 쌓여 준비 없이 올라 신이 미끄러져 애를 먹지만
등선위에 서니 다행스럽게도 일반 산에서 보듯 능선위에 다른 능선이 없이 탁 트인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간단하게 오르고 , 가족이 함께하여 위로는 오르지 않습니다
메산 山 바위 이다 똥침 바위다, 뻐큐 바위다 논란중에 내려 가며
정말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함께 하여 주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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