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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댐,백양사 ,내장산

klcyoh 2008. 6. 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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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5월24일 북한산 원효봉 산행을 마치고 하산중 장성의 85세 큰고모님

부음을 전해 듣고 가족과 함께 오후 7시 출발하여 전남 장성으로 내려가 11시쯤 도착하여

문상을 한 뒤 근처의 모텔에서 하루를 묶고 아침에 장성역 근처의

기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가족들과 함께 산행 후 장성 댐으로

갔다. 넓은 주차장은 승용차 한대가 전부 였다.

 

( 네이버 백과 사전 옮김)

전남 장성군 장성읍 용강리()에 있는 중심점토 사력댐으로 높이 36m,

 길이 603m이며 영산강유역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3년 7월에 착공하여 1976년

10월에 준공되었는데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장성댐 / 전남 장성군 장성읍 용강리. 높이 36m, 길이 603m.

 

영산강유역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3년 7월에 착공하여

1976년 10월에 준공되었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건설되었으며, 댐의 형식은

 중심점토 사력댐이다. 댐의 건설로 생긴 장성호장성읍·북하면(북이면()에

걸쳐 있으며, 만수위 때의 수면면적 68.9㎢, 총저수량 8480만 t, 유역면적 122.8㎢이다.

주변 139㎢에 걸친 광주·나주시·장성군·함평군 일대에 관개용수 및 생활·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장성호는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북쪽에 인접한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변모하였다.

호수에서는 내수면어업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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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댐 왼편 탑쪽으로 물가에 닿는 길을 따라가자 배를 대놓고 광주의 가족들을

기다리는 아저씨가 계셔셔 물고기에 대해 물어보자 언젠가 베스를 풀어놓은 탓인지

그종류 외에는 없다고 한다.

예전에 왔을 때 가뭄으로 물이 댐 아래까지 내려가 있았는데 그곳에

 피라미들의 은빛이 물에 가득했었는데

옛말인것 같았다.

 

 

 

 

 

장성호에 있는 표지판

 

 

 

 

 

 

장성댐을 올라가기직전에 있는 꽃밭에서

 

 

 

가끔 아빠 발도 씻어 주는 우리집 일꾼 막내딸과 회사 다니는 큰딸.

그날 텅빈 주차장에서 4년전에 딴 장롱면허를 가진 큰딸보다 이제 고1인 작은딸이

운전을 더 잘했다.

 

막대기 하나 가지고도 몇시간씩 잘 노는 우리 가족이 장성댐 탑에서 다람쥐를  발견하고 포위!

30분가량 다람쥐의 길을 막았고 다람쥐는 돌을 타고 올라가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나중 미안해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댐 옆의 물가로가는길에 절벽을 타고 피어 있는 넝쿨 꽃

 

시원한 바람이 부는 장성댐에서 내려와 백양사로 향했다.

장성댐 좌측으로 바로 가는 길도 있지만 길이 험하다는 관리인 아저씨의 말대로

큰길로 조금 내려와 좌회전 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백양사 입구의 화사한 햇살

 큰 딸이 오늘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이라고 봉투에 넣은 용돈을 주고 작은 딸은 케이크를 사가지고 떠났었다.

 

 

 

나는 하루종일 햇살에 푹 빠졌었다.

평소에도 산행 사진을 나중에 보면 아침의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하고 신선한

햇살 사진이 많이 찍힌것을 보지만 백양사의 햇살은 윤기가 강하고 화려해서

내내 바라보았다.

 

 

 고1맞나?  어디 입장권 끊을 때 큰 딸과 합쳐서 학생둘~요한다.

해석은 자기네가 해야지 . (초딩때는 입장료도 안받던데)

 

 -이팝나무-

 

 

백양사 경내

 가족

 

 

간결함이 주는 단아한 감동이 느껴졌다.

 

경내의 알 수 없는 물건 !! (조사하면 다 알어..내 궁금증은 한번 가지면 해결이 될때까지 10년 넘게 간다.)

 

 

백양사 길 .. 처음엔 반했는데 내장산을 간 후 백양사와 같은 획일적인 모습과 30년 전 군  

휴가시에 왔을 때는 양쪽 산이 장엄하게 느껴진 모습이

가로수에 전부 가려진 것이 아쉬었다.

 

 식당 평상에 누워 앞 산의 매끄러운 햇살이 숲의 나뭇잎들을  타고 있는 모습에

한가로운 나른함에 빠졌다.

 

예전 산행에서 추운 아침의 산채 정식을 겪은 후  그 뒤로는 먹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직한 맛에 즐거웠다.

애 엄마는 나온 나물과 찌게 ,반찬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며 주인 아저씨를 불러

자연산 나물과 찌게에 들어간 된장과 두부등 재료에 대해 물었고 ,

주인 아저씨는 인근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도토리 묵의 맛 감별사인 막내 딸도 아무것도 섞인 것이 없다는 진품이 맞다고 하였다.

아저씨는 너무 손이 많이가  만들지 못하는 두부와 흔들면 안되는 맑은 동동주 같은 것은 의뢰를 하지만

몇번 맛의 시험을 한 후에 계약을 한뒤 납품을 받는다고 하였고 

몇 번 방송국에서 취재를 한다고 하였지만 그러면 손님에게 더 잘할 수 없어 거절 하였다고 한다.

음식이 주는 맛의 비결은 달지도 시지도 않은 발효의 깊은 맛이라고 하였다.

애들  엄마가 재료와 맛에 감탄하여 손수 만든거냐 물었을때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자기를 사는 아저씨가 멋있어 보여서인지 음식맛이 더 좋은 것 같았다.

식당을 나와 내장산으로 갔다.

 

 내장산을 넘어가며 ... 강원도 온것 같았다.

 

 

내장사 입구 양 옆의 장엄했던 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섭섭했지만 쏟아 지는 햇살이 가득했다.

 

 

 

고승들의 사리탑이 고즈넉한모습이다.

우리의 글도 웃음도 사리탑같은 걸까? 언젠가 그마저도 버려야 한다면

나는 나의 오늘을 산걸로 족한듯 하다.  

 

 

 

 

 

내장사에서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나오는 길에 지나던 정읍 시내의 긴 냇가는 물도 맑고 고기들이

물에 파문을 만드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아이들은 물속에서 즐겁게 놀았다.

하루에 충분히 돌아보고  만족한  일정이었다.

 

 

어제 일병때 내장산을 올라간  사진을 발견하고 한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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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7

거래처 사장님의 모친상을 당하여 몇 분과 함께 정읍 아산 병원에 내려갔다.

서울 날씨는 추운탓에 우리 기준으로 생각하였고 남쪽에 눈이 많이 왔다기에 상주의 마음 고생이 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읍 근처까지 고속도로는 말끔했고 막상 정읍에 들어가자 따뜻한 날씨에 눈이 많았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다가 평택으로 들어가 천안에서 호남 고속도로를 탄 탓인지 예상보다 빠르게 3시간 반만에 도착 하였다.

 

 

 

 

 

 

 

정읍시내 

 

산 이름은 모르지만 올해 처음 본 눈이라 보기 좋아 올렸고 근처의 어느 초등학교 교가에는 반드시 올라가 있을 것 같다.

 

상주는 급하게 중국 광주에서  비행기로 3시간만에 왔는데 내려가는 길은 눈때문에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언덕과 내리막에서 

옆으로구른 차들이 많았고  50중 추돌 사고가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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