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0월2일 ~3일
올 때 찍은 사진의 속성으로 시간을 검색해 보니 출발 12시04분 성산대교 도착이 1시45분으로
영흥도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며 제법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셈이다.
시화 방조제 길을 가는 자전거의 모습이 보기 좋다.
영흥대교
장경리 해수욕장
투망 던지실 줄 아시는 분이다. 저분은 전통 방식으로 한편을 어깨에 걸치신다.
숙소에 짐을 풀고 팬션의 아주머니에게 소개 받은 곳으로 대하를 사러 다시 나갔다.
저 웃음은 앞에 있는 냄비에 대한 즐거움이다.
6마리 6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그 굵기와 싱싱함에 놀랐다.
수협 직판장 바로 밑의 판매소는 각 업소에서 배를 운영하며 배에서는 절대 팔지 않고 바로 가계로 가는데
저 분이 새우를 건지다가 대수롭지 않게 꽃개를 집어 옆으로 던져 버리는데 ..집에와서 매운탕에서 건저 보니 살이 아예 없다.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망둥어 낚시를 하는데 제법 잡힌다.
바람이 거센탓인지 뻘 물이 뒤집어 진다.
팬션 아주머니의 소개로 사온 대하.6만원 어치 정도된다고 하는데 가계 주인이 3만 5천에 주었다.
매끄럽게 산악 오토바이를 모는 정현이 . 자전거를 처음 타고 회전까지 자유자재로 하는 운동신경을 가진 탓인지
자꾸 뒤쳐지는 나를 걱정하며 달린다.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하며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물론 보험은 안되며
보통은 사람이 튀어 나갈 정도로 위험하다. 이곳 산길은 위험하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석양
하와이 비치 팬션
며칠 뒤면 하프를 뛰게 될 인천 대교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간 밤의 바람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고요해졌고 물 빠진 바다는 흰 길을 드러낸다.
이곳은 주민들이 바지락 종자를 뿌려 지키는데 그 금액이 10억원 어치라고 한다.
호미만 안 보이면 들어 가게 하는데 낙지가 무척 많다. 한시간을 따라다니며 배웠지만 결국 실패. 바로 잡아 나오시는 아주머니에게 한마리 5천원을 주고 4마리를 구입하였는데 별 음식을 다 만들어 먹었다.
오늘 아침은 물이 파랗게 맑다.
십리포 해수욕장
영흥 화력 발전소
팬션 아줌마가 우리에게 주신 식사 . 애 엄마도 그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열무에 소고기를 넣어
시원하며 맛이 깊고 무채에는 밤을 넣고 보쌈은 적당한 기름기에 입에서 녹는다.
부지런한 팬션 주인 아줌마는 멋장이 이시기도 하며 워크샾등 행사를 치를 때
김치까지도 한국산으로 직접 담궈 손님들에게 내놓으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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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잠시 다녀온 국사봉과 통일사로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잔잔하게 떠 있는 섬 들
빠른 걸음으로 오니 제법 땀이 흐른다.
종답의 기둥 굵기도 예사롭지 않지만 저 휘어진 기둥은 어떤 뜻인지 ..
종을 거는 쇠 봉은 에밀레 종처럼 성질이 다른 쇠들을 얇게 편 후에 다시 말아야 버티는 법이다.
국사봉 밑의 통일사는 왜 문노를 생각나게 하는 것인지
도라지 꽃이 신기하냐고? 야생에서 정말오랜 세월 만에 보는 것이다.
가는길
강변북로-외곽 순환도로 -제2경인 고속도로-서창분기점 -서해안 고속도로 -월곳나들목 -시하산업단지-
시화방조제-대부도-대부동삼거리-선재도-영흥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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