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4월17일
놀토 아닌 아침 출근 전.
정현 엄마와 매년 하던식으로
서강대교 건너자 마자 시작되는 벚꽃 길을 다녀올 생각으로 국회 헌정기념과 대로변에 도착했지만
작년만 해도 그냥주차(정당하지 않은 주차)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남들이 많이 대 놓아 안심을 했을 뿐)
올해는 주차 금지 표지에 경찰차 까지 대기하여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아침 한적한 시간이어 순복음 교회 근처에 쉽게 주차 하였고(정상주차 아님),
퇴근길에 햇살이 좋아 다시 한번 보려 했지만 주차가 여의치 않았다.
윤중로를 말하는 것은 /여의교(KBS별관↔대방역) ~ 서울교(여의도공원↔영등포역)
올림픽 대로에서 벗어난 여의하류ic를 가는 당산 중학교 앞에 사이카 경찰이 꽉막힌
차량 행렬에 더는손쓸 방법이 없자 개나리를 감상하고 있다. 이곳 우측 둑방이 서울에서는 벚꽃이
가장 꽃이 빨리 피는곳이아닌가 싶다.
그 다음이 kbs 앞인데 이는 종류가 조금 다르지 않은가 싶은데
서강대 앞은 오늘 아침 아직은 만개되지 않았지만 이곳 둑방은 이미 꽃이 졌고 kbs앞은 그제 부터
만개 되어 화려하다.
한동안 막흰 원인은 여의2교 밑주차장을 들어가는 차량 행렬이 원인 이었고
이를 벗어나 kbs앞으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서있다 싶은데 이는 여의2교를 넘어 영등포로 가려는 차량 행렬이 원인이다.
우측 63 빌딩으로 가는 길도 kbs로 끼어 들기 하는 차량으로 제법 어렵다.
63빌딩으로 비로소 벗어 나는 길게 홈 파인 길에 차량이 한대도 없어 주차하기 미심 쩍었지만
꽃구경을 하고 오니 가득차서 주차 대기하는 차량까지 있었다.
벚꽃은 여의도 전체를 휘감지만 사람들은 유독 국회의사당 쪽만 찿는다.
kbs 앞으로 올라가는길에 본 작은 제비꽃
노인분도 꽃을 담기에 바쁘시다.
개나리와 벚꽃의 잎은 동일하게 0.011MM이지만 색상 차이로 빛의 투과 율이 다르고
벚꽃은 밑에서 위로 봐야만 하기에 더 얇다고 생각하게 된다.
........? 봄의 여린 연녹이 주는 편안함.
나름 항시 한적하게 꽃을 보기 위해 63빌딩쪽의 길에 머무는데 사람들이 인파의 즐거움에 묻어나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인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오늘 아침 7시 의사당 옆길은 어떠했을까?
굵은 홑잎나무가 이채롭다.
요즘은 벚꽃의 홍수 안에 어디서라도 볼수 있지만 벚꽃은 힘들게 일하고 얻은 휴일
한적한 벚꽃 길가 햇살아래
몽롱한 꽃빛을 보아야 제대로 감상하는듯하다. 예전엔 그런 길이 있었다.
또 유류고 옆 어른 팔로 3명 정도 안아야 하는 아름드리 나무에서 추운 겨울의
보초를 서며 봄을 맞은 어느 날 그 만개한 봄의 벗꽃의 화사한 감격에 그 마음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어린 시절의 창경궁, 서울대 공원 , 남산, 현대 미술관 길.진해는 벚꽃길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은
시간 이었다. 한달 내내 즐기기 위해서는 산을 다니면 오래 감상 할 수 있다.
2010
년4월235일
25일 MNBC 한강마라톤을 끝내고 주차 관계가 지금은 어찌 되나 싶기도 하고
퇴근마다 잠시 머무르는 습관으로 다시 여의도를 들렸다
윤중로 둑에 조파곷이 한창이다.
며칠 전 다녀와 또 며칠 후 퇴근시간에 신계장과 들린 KBS . 3D 와 몇 즐거운 이벤트가 마음에 들었다.
'- 행복한 이야기 - > 휴식이 있는 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촌 한옥마을 (0) | 2010.06.27 |
---|---|
운현궁. 명성황후 가례 . 아이들과 가기 좋은곳 (0) | 2010.05.30 |
마곡 홍보관-아이들과 들릴만한 곳 (0) | 2010.03.12 |
양천향교- 전통이 지켜지고 예가 실행 되는 곳 그리고 궁산 (0) | 2009.12.22 |
보라매공원...........유행과 미적 감각의 차이 (0) | 2009.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