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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황도

klcyoh 2013. 8. 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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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안면도는 오랫동안 찿은 곳이라 더이상 갈곳이 없어

혹시나 하며 지도를 한곳 한곳 검색하면서 궁금한 곳을 검색 하면서 찿은 곳으로

오 ~` 테마가 있고 키워드가 있으면 조금 특별한 면을 찿아 부인과의 산책길로 나서기 좋은 곳임을 알게 되었다.

 

 

황도는 안면도 북서쪽 천수만에 위치한 섬 속의 또 다른 작은 섬이다. 하지만 다리가 놓여져 있기
때문에 섬 속의 또 다른 외딴 섬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는데  길이 약 2Km 넓이 약 1~1.5Km 정도 되는
섬 속의 섬 황도는 3백여명의 어민들이 고기잡이와 바지락 잡이, 그리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고 들어가는 입구는 차도 보이지 않을정도여서

길을 잘못 찿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적 하였다.  

 넓은 공터에는 9시부터 마을 회의를 한다는 스피커 소리가 아침 정적을 깨고 있음에도 햇살에 소리조차도 아늑한 풍경을 느끼게 하는데

이곳은 작은 황도 분교의 넓은 운동장이었는데 주민들이 나무그늘아래 쉬고 있다.

 

매미소리, 이장님의 스피커 육성, 경운기 소리 황도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황도에 보리밭이 많아 보리가 익어갈때 쯤이면 황도는 온통 누런 물결로 넘실 거려

그래서 섬 이름도 황도라고 하였다고 하여 황족이 유배되어 살던 섬인가 하였던 나의 기우를 접게 하였다.

 

 

 

 

 

황도분교는 1936년 황도출신 강명준 주사께서 사비를 털어 건립하였다는 학교로
황도다리가 완공되던 해인 1982년 한때 학생수가 늘어 황도초등학교로 승격 되었지만
그후 점차적으로 학생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결국 2003년 3월 1일부로 페교되고 말았다
학교가 건립된지 74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바람과 열정이 보이는 그림이다.

 

 이곳에 무어 볼것이 있어 이리 아름다운 팬션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안면도의 서쪽은 차가 빠지지 않는 고운 모래가 가득한데

동쪽으로는 전부 갯벌이어 서해의 갯벌이 중국에서 밀려왔다는 학설이 있기도 했지만  안면도 동쪽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안면도를 찿기 시작한지 오래전인것은 서해는 뻘이 많고 물이 탁하다고 생각햇다가 찿아보고 맑은 물에 놀라서 였는데

서해를 알기전에는 인천이나 대부도, 강화도등까지만 나들이 했던 우리의 짧은 여정이 그런 생각을 굳게 한것 같다.

 경계선도 어망으로 막아 놓았다.

 안면도 바람이 만든 모래 언덕인 사구가 얼마나 모래빗이 곱고 질이 좋은지 예전에는 마구 파가도 그냥 두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현지인에게 들었다 .

차를 몰고 9매 백사장을 걷기 힘들어 타고 간적이 얼마나 많았던지.........

 

 

 

 

 

물이 가득 차면  섬들은 슬픔처럼 고요히 떠있을 것이다.

 휴식은 제대로 취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몫이고 즐거울줄 아는 사람들의 소박한 유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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