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6~19
仙 才 島
덕적도를 가려는 우리 가족의 계획은 일주일전부터 끊임없이 다른 곳을 가자고 하는 재식이의 전화로 결국 안면도의 맑은 백사장을 보여주는것으로
결정을하고 출발하였으나 꽉막힌 고속도로를 견디다 못해 국도로 내려 왔으나 아산만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10시간의 운전으로
슬슬 지겨운터라 영흥도로 방향을 바꾸었고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 첫배로 덕적도를 가기로 재차 방향을 바꾸었으나
새벽4시 부터 기다리고도 배를 타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영흥도 묵었던 팬션들로 전화를 하였지만 방이 없다고 한다.
우리식으로 가서 구하자고 한 팬션은 딱 하나 남은 넓은 방을 싼값에 구하고 머무르기로 결정한다.
광도와 주도 섬이다.
아침 탐사 드라이브에 십리포 방향으로 가는데 길이 막혀 국도로 올라서니 영흥대교가 나오는게 길이 정리가 안된다.
150년전에 해풍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십리포의 소사나무 군락지이다.
십리포 해안은 텐트촌이 되어 있다. 장경리를 거쳐 돌아오니 ,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가는길등이 거의 동일한 선재도 였던 것이다. ㅍㅍㅍㅍ
아무것도 안하고 휴식을 취하기에는 너무도 편하다. 물론 재식이와 족구와 베드민턴을 땀을 쪽 뺄때까지 하였지만;;;
섬이 잠결에 눈뜬 고요한 슬픔처럼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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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 맛집
간판에서도 맛이 느껴져서 가족들이 들어갔는데 김치맛을 보자 예사롭지가 않았고 (보통 식당은 김치를 함부로 하는데 맛집은 다르다.)
반찬들이 특색이 있고 맛이 있어 모두 감탄한 집으로
선재도 다리를 조금 지나 영흥도로 가는길에 있는 집이다. 비빔밥에 비린내 하나 나지 않는 박대가 나온다.
저녁 선재도 선향횟집에서 광어를 주문하였는데 나오는 반찬들이 맛이 있고 제법이다.
특히 먼저 나오는 조개탕은 제법 양도 되고 칼칼하고 시원하게 끓여 별것 아닌것인데도 공력이 보이고
마지막에 나오는 서더리탕은 집에서 먹는 그맛으로 솜씨와 신선도, 재료의 특별함이 우러나야 나는 맛이다.
그 반대로 아침 식사를 위해 해물 칼국수를 시킨 (그것도 바지락 칼국수가 아닌...) 조금 10발자욱 떨어진 그집....정말 모두 (화를 참느라) 괴로워했다. 정말이다.
정현이는 칼국수를 못하기도 힘든 평범한 메뉴인데 이렇게 만들수도 있냐고 그런다.
맛의 차이는 이전 용문 시장의 선지 해장국이 유명하다고 하여 일행과 가보았지만
속초의 사골 우린 국물에 적당의 곱을 넣고 적당히 끓여진 우거지의 감촉을 맛보아서인지 영 시원치가 않은 것과 같다.
특히 김치에 사용하는 고추가루는 단맛과 선명한 색상 시원한 맛을 주는데 보통 식당에서는 쉽게 간과하고 쉬어 빠지고 늘어진 김치를 겨우 내는것과 다르다.
제부도를 지나 영흥도로 우회전해서 800m? 정도 떨어져 있는 칼국수집으로 바지락을 전부 까서 듬뿍 넣어 주고 동동주는 무제한 무료인데
포장하면 한병에 5천원이라고 하며 항상 오고 가는길에 들르는 맛집으로 다른 일행들과도 몇번 와밨지만 모두
맛과 아끼지 않는 바지락, 무제한의 동동주에 감탄을 한다. 운전중으로 ,혹은 그다지 먹고 싶지 않아 , 먹어볼 수 없는 본인도 생각해주면 좋으련만.......
선재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내려오면 다리밑에 목섬을 가는 출입구가 있는데 ,
예전과 달리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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