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6
일전 백사실 계곡을 스치고지나가고도 몰랐는데 오늘 다시 찿기로 하고 나섭니다.
환기 미술관의 카페도 좋지만 시원한 자연 바람으로 통풍되는 라카페 갤러리로 향하는데 이곳은 박노해씨의 사진책과 시집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차한잔 마시면서 금방 사진책 한권을 다 보았습니다.
그의 추천 도서와 글을 보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있을뿐 신에 대한 경계가 없는 듯이 보입니다.
이번달 박노해씨의 추천도서 입니다.
이제 두번째 방문했을 뿐인데 나눔연구원이자 카페에서 봉사하시는 분은 본인의 이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말하시며 반깁니다.
라카페 뒷길로 올라 가면 이런 벽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척 더운 날입니다.
꺽어지는곳 산모퉁이 카페를 앞에보고 오른쪽으로 돌아야 합니다 (물론 외길 입니다. )
도시 민박입니다.
도시 민박이 끈나는 이지점
여기서 길이 갈라지는데 저는 일전 우측길로 빠져 북악 스카이웨이로 나갔는데 도시민박 바로 좌측 경사로 내려가야 합니다.
오동나무는 작아도 잎이 저렇게 큽니다.
찻집을 지나 더 내려 가야 합니다.
저기 길 끝 부분이 백사실 계곡으로 가는길인데..
여기서 좌회전을 하니 급경사가 나오고 이윽고 창의문 길이 나오게되어 다시 돌아 옵니다.
좌측 급경사에서 꺽지 않고 전봇대를 보니 작은 표지판이 잘 숨겨져 있습니다.
낭만이 있는 멋진 집입니다.
믿어 지지 않게 골목을 들어서자 느닷없이 호젓한 길이나타납니다.
역시 소나무가 숲을 기품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고기가 무척 많은데 보통은 이런 계곡은 버들치가 많아야 하는데 이 고기는등 지느러미 색이 짙은게 갈겨니 같기도 합니다.
능금마을 가시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데, 20호 가량 살고 있고 오이도 재배하고 그런다고 하십니다.
할머니의 설명으로 불루베리 농장입니다.
물봉선화가 계곡에 피었습니다.
길이 끊어져, 사실은 위로 부터 차가 한대 들어오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돌아 가는길 올때 잘 살피지 못한 햇살들이 있습니다.
좋은 휴식입니다.
조성된것으로 보이는 잣나무 숲입니다. 할머니 말씀으로 계곡에 오신 분들은 발을 담그려고하고 지킴이는 안된다고 하신다고 하는데
오늘 적막합니다.
물이 많으면 위의 웅덩이에서 아래 소까지 떨어지는 물줄기가 볼 만 하겠습니다.
그냥 봐도 이곳은 계곡물을 끌어들인 연못이었고 남아 있는 전각은 발을 못에 담그고 있었으니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서울에 이런 깊이가 있는 계곡의 모습이 좋은데, 한가지 주의점은 산 모기 입니다.
'- 행복한 이야기 - > 휴식이 있는 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화여대 박물관 (0) | 2014.07.22 |
---|---|
걸어온 길 되돌아 보게하는 수원화성 (0) | 2014.07.17 |
화정박물관 (0) | 2014.07.16 |
창의문 (0) | 2014.07.16 |
윤동주문학관 (0) | 201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