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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군 입대전 한달을 머문 곳으로 남애 해수욕장이라는 말을 하면 저쪽 남쪽의 해수욕장이냐고 묻곤했다.
얕으막한 내리막으로 주먹만한 조개를 많이 잡았던 곳이었다.
항구 밑으로 남애1리 길건너 작은 암자가 있었고 지금은 백로와 왜가리가 오는 서식지가 되었다고 하여
작년에 찿아왔지만 왜가리가 오는 철이 아니라고 하여
발길을 돌린곳이다
잘 모르겠다. 자주 머물렀던 할아버지는 이미 고인이 되었을 터였다.
말복이 지나면 갑자기 파도가 너무커져 바위에서 보면 그 크기에 숨을 죽이곤했다.
이젠 전망대도 생겼다.
밤이면 오징어배 불빛이 바다에 가득했던곳이다. 항구에서 적은돈으로 20마리 구입하면 하루종일 먹어도 못먹었었다
세월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마음에는 향수처럼 남아 있는 곳이다. 숙소로 돌아가자. 이번 일정도 다현이가 비용을 대고 모든 코스를 계획하여 흐믓하고 행복한 일정이다.
남애는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추석과 구정에 하는 입수 .
여느때처럼 바다 간을 보는군
소심하긴 이제 겨우 무릎을 넘다니.
조개는 덤.
상치쌈 한입넣으려고 하는데 떠오르는 슈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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