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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9
37년쯤인가 한달을 머물고 27년째인가 부인과 같이 오고 17년쯤인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온
남애항을 길을 잃어 버리면서까지 찿아 왔는데 예전의 정취와 머물던 집은 찿을 기억이 없지만 아직도 며칠전에 본듯 선명한
은빛 파도만 여전하다.
차라리 위험한 이 도로를 없애고 해변으로 만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파도가 잔잔한 날의 이 은빛깔이 이항구를 못잊게 한것이다.
이 바위가 해수욕장의 끝이 었고 같은 날이라도 말복이 지나면 겁이 날정도로 이 바위를 덮칠것 같은 큰 파도가 넘실대었었다.
갈매기들이 모래에 박혀 있다고 탄성을 지른다.
물 빛이 예전 같지 않고 항구쪽의 특유 냄새까지 진하다.
그때는 오징어가 많은 작은 항구이어 아침에 사다 놓으면 낮에 수영하다 오징어 먹고 수영하고 또 먹고 하였고
미역이 많고 물이 맑아 바닥이 보이고 가슴정도 들어가면 정말 주먹만한 조개가 흔하였는데 지금은 오징어도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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