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12
얕은 구릉이 바다 바람을 푸근한 모습으로 막고 있어 푸른 잔디가 있는 때이면 얼마나 넉넉한 풍경일까 생각하게 되는 전경을 가진 강화 역사 박물관의 모습으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다현이와 나선 강화 길이다. 상당한 길치인 다현이도 지도를 들고 다녀서인지 제법 강화 길에 익숙하다.
강화에서 출토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다.
빗살무늬 토기인데 생각보다 커서 지금껏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생각햇던 석기시대 그릇의 모습이 아닌 탓인지 씨족 전체가 모여 먹는
그릇일까 싶었다.
옥림리 출토 청자편.청자의 빛은 책에서 보았던 형용하기 힘든 깊고 그윽한 푸른 빛이 아니라 흙에 묻흰체 세월에 색이 깊어 지듯 변질된 갈색빛을 안았다..
동의 보감.
전시회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시된 유물의 모습이 아니다.
강화동종. 박물관을 나서서 고인돌로 가다가 다현이가 저건 뭔가요 해서 다시 들어가 살펴 본 종인데
지금껏 본 중에서 가장 커다랗다 싶은데 당시의 주물 기술에 이정도 크기까지 까지 만들까 싶었다.
박물관 앞의 넓은 잔디밭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적인 고인돌.
다현이와 다니는 나들이가 즐거운것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설득을 상대를 배려 하면서 하기 때문이고 간혹 툭툭 섞는 유모는 터져 나오는 웃움이
숨을 참지 못하게 터지기 때문다.
돌아오는 길 한겨레 신문사쪽으로 우회전하면서 바로 나오는 보행자 보호 인도턱을 과속으로 지나치자
"아빠 저 마을 버스 타고 오면서 잠을 자는데 저 턱을 받았는지 서있는 사람이 전부 쓰러지고 저는 놀라서 잠을 깨었는데"
차가 그렇게 큰소리를 내고 심하게 부서져 있고
'자기네 끼리 췩 췩 소리 나는 무전기로 누군가와 이야기하는데"
" 나 또 턱 받았어" "한겨레 턱인가?""응 또 받았어 " "나도 거기 한번 받았었어 조심해야해 하는데" 하더라니까요
강화군 관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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