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아빠의 고군분투 요리 도전기
갑오징어 손질하기
재료:갑오징어 ,ㅍㅍ 이렇게 간단한건 처음 같습니다.
손질하는방법:
①갑오징어 몸안으로 가위를 넣어 다리를떼고
뒷면쪽으로 힘을주어 뼈를 꺼내고 역시 칼집넣고 힘을주어 표면과 반대쪽의 껍질을 벗깁니다.
②다리 부분을 반 잘라 이빨을 제거하고 먹물이 들어있는 2개의 눈을 제거합니다.
③끓고 있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만리동 시장에서 왕비가 시집올때도 있었다는 생선가게 아저씨가 한마리 만원하던 갑오징어를
만원에 3마리 주었다고 하여 주고는 해드시라는데 처음 손질하는거라 약간 막막하기는 하였습니다.
일단 질긴 껍질을 벗기는 방법을 몰라 칼로 흠을 내보았지만 살이 부드러워 실패이고 뼈의 뽀쪽한 부분으로 아래쪽 껍질을 찔러 일으키니 쉽게 벗겨지고 안쪽은 살짝 따뜻한 물로 데우니 뿌옇게 껍질이 드러나며
고무 장갑을 낀 손으로 살짝 힘을 주니 벗겨집니다. 속 내부도
부드러운 맛을 느끼려 전부 벗겼는데 다리 부분은 벗겨지지 않아 그냥 넘어갑니다.
오래 삶으면 야채와 마찬가지로 질겨지므로 끓고 있는 물에 살짝 데쳐 잘라냅니다.
한번 끓으면 거품이 이는데 이걸 걷어낸데는 그제 홍합국을 끓이면서 나온 육수를
참기름에 볶은 미역국에 넣었는데 다현이와 왕비가 대박이라고 한것에 힘을 내어
황태를 참기름에 볶은 콩나물국에 육수로 사용하였는데
이 역시 맛의 감별사인 다현이에게 대단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멸치에 다시마 육수 끓인 지난 날들이 억울할 정도로 맛이 뛰어납니다.
껍질을 벗긴 갑오징어의 담백함과 부드러움은 오징어 데친것이 따라 올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