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 나의 이야기

가장좋은 사과와 왕비

klcyoh 2008. 7. 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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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청파중앙교회 양용주 목사님이 설교중  말씀 하시기를 긍정과 부정에 대하여 이야기 하셨다.

사과 광주리에 사과가 20개 있는데 어떤 사람은 광주리에서 가장 좋은 것만을 먼저 먹고

어떤 사람은 가장 나쁜것을 우선 먹는데 좋은 것을 먹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좋은 사과만을 먹고

나쁜 것을 선택한 사람은 마지막 한알까지 나쁜 것만을 먹게 된다는 말씀이셨다.

일반적인 선택이라면 상하기 전에 나쁜것을 먼저 먹게 되는것이 사람의 은연중의 심리이며

또 어떤 사람들은 한편으로 우선 입에 달고 눈에 보기 좋은 것을 먹게 되는 것이라

선듯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라

심리 적인 갈등을 조금 겪었지만 긍정의 측면에서 너무 좋은 뜻이라 생각되어 실 생활에서도 가장 좋은 것,

나를 위하며 존중하는 뜻으로 작은 배려를 하며 좋은 쪽을 선택하였다.

몇년이 지난 바로 며칠전 아침에 식사를 하며 왕비에게 " 아무래도 생각해보니  이상하잖아 "

"사과가 조금 상한 것이 �는 시간이 10흘이라면 20알의 사과중 가장 좋은 것을 먹기 시작하면

첫알을 먹을 때 20번째 상한 사과가 �는다면 10흘뒤에 못먹는 사과를 만나고 9일째는 거의 상한 19번째 사과를 만나는데

이 이론은 계산상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아기 엄마의 장점은 무엇을 말하는데 3초이상 넘기지 않는데 있다.

어 그거 10개는 미리 사과 잼을 담궈요.

 

사람을 묵상하여 그 사람의 마음을 아는 사람

좋은 말을 선의 가치가 정립 되어있는  마음으로 재치있게하여 상대를 즐겁게 하며

사물을 미술을 하던 시각으로 치열하게 느끼며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다.

 

 

 

 

 

 

-솎은 배추로 물김치 담그기-

 

수산 시장에서 사온 우럭을 요리하기 위해  매운탕 야채를 사러 가신 분이 턱하니

솎은 배추와 깻잎을 사왔다.

가계집 아주머니가 그 많은 배추를 " 이거 귀한거 아시죠 ?" 그 한마디에 ........

애 엄마는 밀가루 풀을 쓰고 (찹살풀을 쓰기도 하지만 풀내를 없애는게 목적이다)

나는 솎은 작은 배추의 밑둥을 자르고 씻기 시작했다.

굵은 소금을 뿌린 후 어느정도 숨이 죽자  물에 씻기 시작해 흙을 빼고 다시 한번 더 씻었다.

적당히 식은 밀가루 풀에 쪽파와 생강, 마늘,고추가루를 넣고 배추에 부어 간을 보고

하루를 마루에 놓은 후 냉장고에 넣었다. 끝

모든것은 마차의 바퀴살을 만들듯 말하기 힘든 것도 있고 말하기 싫은 것도 있는 법

이 물 김치는 얼마나 배추를 살살 씻는가 하는 것이 비결이다.

조금이라도 심하여 상처가나면  쓴 맛이 나고 검은 색이 된다.

(밀가루 풀은 담그는 김치의 1/3이면되고 국물은 간이 맞게되는 배추에서 생긴다.)

설탕은 종갓집 요리에서도 심심치않게 발견되는데 , 이 부분의 맛은 말하기 힘들지만

우리집은 넣지 않고 깔끔한 맛을 즐긴다.

 

-깻잎절임 만들기 -

바로 준비된 깻잎을 두장씩 합쳐서 앞뒤로 쓱슥 양념장에 담궜다 꺼내

차곡차곡 쌓았다. 정말쉽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 한다.

많다 보니 허리가 아파 애 엄마애에게 물었다. 나 몇점? 100점 (삐짐)

항시 100점이다가 언제부터 만점이라고 하다가 오늘은 100점이란다.

왜?  아니 !~100점 만점 이라고....

깻잎 절임은 짜다. 적어도 우리 기억에는 그렇다.

우리집은 진 간장에 생수를 넣고 파, 마늘 깨소금 을 섞는다.

그리고 양념장을 발라 파란 상태에서 바로 먹기 시작하는데

짜지도 않은 맛이 향긋하고 좋은 탓인지

정현이는 너무 잘먹고 도시락을 싸가면 회사 직원들도 그리 잘 먹는다고 한다.

 

- 사라질지 모르는 깻잎 절임요리 -

어린 시절 ,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그 중에서도 봄철의 향긋한 음식이었던

애 엄마가 들려주던 이야기이다.

1. 가을철이면 깻잎의 향이 강해 지고 잎이 억새지면 깻잎의 윗둥에 자라는

    잎들을 따서 10장이나 20장을 묶는 다.

2. 소금을 끊인 후 식혀두고

3. 항아리에 차곡히 쌓은 깻잎에 소금물을 붓고 무거운 돌로 눌러 놓는다.

   봄이되어 노랗게 익으면 물로 씻어 짠맛을 없앤 후  갖은 양념을 한 후 (절임과 같다.)

   솥에다 쪄내어 도시락을 싸가면 그 향기와 맛에 반의 아이들이 (37회겠지)

   그렇게도 몰려 왔다고 한다.

  

애 엄마 친구 강화의 은숙씨는 두부를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우리는 " 정말이야?  " 둘이서 놀랬다.

제 작년에 우리가 만든 된장이 빛깔도 너무 좋고 맛도 있어 많이 돌렸는데(비결은 찹쌀풀)

주위 사람이 그런다. "정말이야?" 

지금은 김치를 담궈서 먹는다고 하면 "정말이야" 하는 신세대 주부들도 너무 많다.

강화 친구는 매운탕에 단호박을 넣는데 그 깊은 맛이 향기로운지 일산 친구분은 "행복해" 행복해를

연신 말하면서 먹는다.(아주 작은 게를 넣으니 비슷한 맛이 났다.)

맛은 경제성의 논리에 앞서 즐거움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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