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0
궁궐과 사찰이 주는 안정감은 넉넉한 공간의 여백에서 오는것이고 주위 경치와 조화 있게 세워져 있으며
대체 어느 산속 어느골에서 있었기에 이리 굵은 나무를 사용했을까 싶은 기둥이 보여주는 권력의 한편을 엿보게 하는 것과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있어 가벼움이 머물지 못학기 때문이다.
더더우기 화려함을 갈무리하여 차분하게 핀 연꽃이 같이 있다면 사찰은 묘한 매력을 보여준다.
저리 큰 수수꽃다리가 뒤틀며 서있다. 북한산에 수수꽃다리를 찿으러 갔다 의상암의 라일락 크기에 놀랐는데 이는 더크고 연륜이 무겁다.
요정이라도 있을까하여 슬쩍 고개를 낮춰본다.
물에서 자라면서도 물에 묻지 않는다.
목백일홍의 꽃은 한여름 뙤약볕에서도 처연한데 유난히 색이 붉다.
호랑나비가 많다.
연꽃은 항상 잎이 수면에 닿아 있는데 아닌 줄기들은 힘이 좋은 것일까?
사찰의 조경은 자칫 넓은 공간이 줄수 있는 황량감을 보완하는 역활을 하는데 , 값싸게 보이는 철죽을 잔뜩 심어 놓은 여느 사찰과 다르게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다.
안산으로 이어진 사찰의 뒷편으로 오르는데 오 ~공력이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본인도 시멘트 계단에 턱하고 세워본다.
꺼투리 들이 (암꿩) 사람을 놀라와 하지 않으며 대단한 숫자로 무리를 지어 움직인다.
산사음악회 및 BBS 공개방송
- 일 자 : 8월 17일 6시 30분부터 (봉원사 특설무대)
- 사 회 : 문세윤 (개그맨)
- 출 연 : 남진, 조항조, 박진석, 박주희, 선경 등 (위 출연진은 사정상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상설행사
- 300여종의 연꽃 전시
- 민화 및 묵화 전시회
- 한지공예 및 도예체험
- 케리커쳐 및 페이스 페인팅 체험
작년은 송대관씨도 출현했는데 올해는 남진씨가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