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
가을이 가는것 보다 단풍이 아직 남아 있을까 조바심으로 달려으로 간 길입니다.
근무중에도 가을 단풍에 내리는 햇살의 화사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더 큰 숲가서 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바람은 새차고 잎은 그 빛을 잃고 말라 버렸습니다.
가을이 스치고 지나간 숲이었지만 그 자취를 더듬었고, 무엇보다 평일 가슴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했는데
매서운 바람에 한껏 후련해졌습니다.
인파가 없어 스키장 곤돌라 승차장 만차라고 써있는곳을 헤집고 들어가니 만차는 커녕
글자에 놀라 텅빈 자리가 가득했습니다.인터넷으로만 에약 가능하고 이때는 천원 할인되어 9천원 입니다.
숲을 도는데 24분 걸린다는 화담숲의 크기입니다. 애써 꾸민 아기자기한 작은 수목원의 규모로 보면 됩니다.
모노래일은 단풍철에는에약이 넘쳐 제시간에 탈수 없으니 은 숲이라 그리 크지 않걷는 편이 좋습니다.
편도도 가능한데 정상의 원두막은 글자그대로 작은 정류장일 뿐입니다.
승차하기까지 약간의 사간이 남아 아담한 민물고기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냇물에서 흔하게보는 참붕어인데 팻말이 잘못 소개 되어 있었습니다.
가을이 가는게 아쉬어 단풍이 열병을 앓고 있고 나는 그런 단풍을 위로해 주려고 왔는데
냇가에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사실 너마져 보내는 나는 더 맘 아픈데 말도 꺼내지 못한것 같습니다.
마른 나무도 햇살아래 묵직한 자기의 빛깔이 있습니다.
분재 소나무 정원입니다.
이렇게 가을이 가고 마는군요
가을에만 보는 하늘의 빛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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