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강화미술관

klcyoh 2017. 12.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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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남문로 52/032-932-1403

전시기간 2017.12.09~12.15

제5회 심은서원 강화마니서우회 전시회 및 제10회 강화군 노인복지관 작품전시회



(외포리 선착장은 석모도 다리의 준공으로 한산하고 덕분에 젓갈시장도 한산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

   저렇게 겨울도 예쁠수도 있구나 차를 멈추고 바라본 풍경입니다 .빛을 투과하여 연녹의 빛깔은 내는것도 아니고 

   빛을 쳐내어 화사함을  한껏 보여주는 가을도 아니지만 질 좋은 대리석 처럼 빛을 5cm정도 받고 그안에서 튀겨내어 은은한 부드러움을 주듯 

   미소짓게하는 그윽함입니다. 

    초여름에 몽실 몽실한 연 녹색의 아름다움이 있다면 아직은 잎을 떨구지 않고 매달아 겨울 빛을 갈무리하는 깊은 느낌이 있습니다. 


전시회에 들어가면서 우린 늙으막에 같이 산행할 친구가 있나요? 혹은 끝없는  배움의 즐거움으로 인생을 마무리할  준비는 되어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강화의 돈대를 그대로 옮겨온 특징있는 미술관입니다 

    악기 하나 연주 못하는 인생은 쓸쓸 할꺼라는 생각을 하며, 하늘의 파라람이 깊은 날이라 잊지 않고 눈에 담아 둡니다.

   중앙의 쓸모없는 공간을 보고 의아해 했는데 들어서니 그 둥근 공간이 전시관입니다. 

     최고의 찬사가 담긴 글귀가 아름다워 한컷 담았습니다. 저야 자주듣는 말이지만 ,......이번 장호 해변의 투명요트 타는 곳의 앞집 나쁜 식당에서 푸대접을 받고 

     항의하려는 것을 말리고는 심한 핀잔을 들어 다투고는 부부가 싸울수도 있는걸알았는데 이후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 편을 들기로 합의하고 무척 사과 했습니다. 


    노년의 저런 아름다움이라니 .열정과 호기심이 살아있는 모습이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본인의 아버님은 지금의 저의 나이보다 일찍 별세하였고 못다한 가슴이 있을지 모르지만 

    인생의 유한은 그래서 아름다울지도 모릅니다.

    


      어릴적 아버님의 손을 잡고간 극장에서 신성일이 나오는,유부남이면서 옆집 처녀와 사귀다 그 여자가 바다에 빠져 죽으면서 아빠 사랑해 돌로 글을 쓰고

      죽는 영화를 지금도 잊지 못하는데 그 나이에 엄청 울었습니다. 지금도 오랫동안 눈물 때문에 tv를 볼 수 없습니다. 지금 노래들은 얼마나 잘하는지, 

      가슴을 먹먹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같은 와인을 먹고도 3잔에 휘청거리며 쓰러지는 효율적이고 비낭비적인 감성을 좋 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기의 단아한 모습에 한껏 저렴하게 감탄합니다. 



    


    젊어지려는것이 아닌 즐기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그런데 실력도 뒷받침 하더군요


    아주 어린시절 전국 미술대회 대상을 받았던 부인이 자기가 초등학교 시절그렸던 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미술에 약점이 있어 전국의 미술관을 관람하고 책을 보아도 도저히 이해가 닿지 않았는데, 금강송 군락지에 가서 제대로 된 소나무를보고 

    비로서 소나무의 멋을 알고 라디오나 음반에서 크래식을 듣고 감흥의 

    촛점을 찿지 못하다가 선유도에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 차이를 발견한것 처럼 너무 긴 징검다리 그 밑의 여울은 무시하고 

   소나무 군락의 물 그림자와 너무 큰 기러기의 출현으로  이 그림에 제법 흥미를 느낍니다. 시선을 끄는 색감에 반해서 본 그림 입니다. 


     부인이 빗자루 만드신분과 옛추억을 떠올리며 한참을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반해 한참을 바라본 작품입니다. 장미옆에 다른 꽃을두면 빛이죽는데 이 가을의 황홀함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인천시의 국회 의원들도 많이 참석하여 격려를 하였습니다. 

    관람료도 무료여서  미안한데 생활에서 잘 사용할수 있는 락도 줍니다. 저희 집은 락이 너부 많아 누구엔가 선물로 주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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