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재료 ▶강원도 고랭지배추 반포기, 마늘 다진 것 반스푼, 쪽파 7개 ,
고춧가루 1스푼, 빨간 고추 1개 , 청양고추 1개,
무채 반그릇
찢은 소고기 조금, 새우젓 1/3스푼, 들기름 1스푼 반,
▷만드는 방법
① 배추는 반드시 세로로 찢어 무채와 들기름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②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③ 쪽파, 빨강,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같은 곳에서 해마다 주문하는데 파란 것, 속이 빈 것 등
작은 것과 섞기 등 판매자 마음인데
옥수수밭 갈고 심은 배추라 다른 곳에서는
이 배추를 구할 수 없어
조금 분하지만 얇고 맛이 있어 계속 사용합니다.
이국은 배추가 두꺼우면 맛이 없으며 고랭지 절인 배추가
아니면 만들수가 없습니다.
파주 동창들은 김장하면 반드시 끓여 먹는다는데
이름이 없어 그거 하면
다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배추는 세로로 찢지 않고 자르면 엄마한테 혼났다고 하는데
열무김치처럼 풀네가 나서 인지 모릅니다.
이때도 물은 끓고 있습니다,
들기름도 보입니다.
원래는 배추속(고갱이)로 양념 무친 배추 속을 넣어 끓이는데
아직 시작 안해서 거꾸로 풀어서 넣습니다.
최고 등급의 소고기를 삶아 기름을 제거하고 찢어서 보관하던 것입니다.
여기에 시골에서는 끓을 때 국수를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고춧가루는 일찍 넣으면 텁텁한 맛이 나므로 우리는 용도는 처음에
얼큰한 맛을 내며 신선하도록 하는 색상용은 나중 뿌려 줍니다.
완성된 모습인데 워낙 시원한데 무채 때문인지
소고기 때문인지
이런 시원함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완성되기 전의 국이 색상이 더 좋아
처음에 넣었습니다.
든든하게 먹었으니 포스팅 마치고 김장 시작 합니다.
확실히 당산역 총각네 물건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박은 달지 않고 자두는 시고
오늘 무는 전부 속에 공간이 많은 것이 하下품을 구해 오는 것 같습니다.
맛은 추억이기도 하고 기억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은 도루묵이 흔해 그 알을 두두둑 씹는 맛이 최고였고
무에 조린 흔한 고등어는 그 보드랍고 고소한 뱃살 먹는 맛이 좋았고
흔하디 흔한 명태는 더 먹을 것이 없으면 그 눈알을 뽑아 먹었습니다.
고사 지낸다고 주전자에 막걸리 사 오라고 하면 훌쩍 홀짝 마시고는
"너 마셨지?" 하면 아뇨 하면 될 거를 아무 말도 못 하고는 따귀를 철석 맞은 적도 있습니다.
학교 앞의 작은 그릇으로 퍼주던 라면 부스러기와 붉은떡뽂기는 어찌나 달달하던지요.
조금 더우면 먹던 그 시원한 냉차맛과 건강에는 어쩔지 모르지만
최고의 호사가 얼음을 갈아 돌려 나오는 빙수였습니다.
라면땅이 나와 학교 앞에서 아주머니가 자루에 넣고 팔던 라면 부스러기가 없어졌고
이후 자야가 나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명절날만 받는 종합선물 세트는
귀하디 귀한 맛의 추억을 호출해 옵니다.
예전에는 기본적으로 김장 한다고 하면 기본 100 포기하던 시절이 있었고
정말 집안의 큰 행사라 동네 품앗이를 했습니다.
김장 끝나고 집안에 쌀과 연탄이 가득 쌓이면 어린 나이임에도 그렇게
마음이 넉넉해지고 행복해졌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작년의 60KG 도 아니고 40KG 하는데 , 정말 전쟁 같은 김장을 치렀습니다.
저는 김장중 힘든 것이 무를 닦고 채를 만드는게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아는 지인도 어제 김장을 했는데 가장 힘든것이 양념 버무리는 것이라고 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간이 안 맞는다고 새우젓 더 넣고 다 버무리면 덜 맵다고 고춧가루 뿌리고
하다 하다 무채 그만하고 깍두기 담근다고 놓아둔 것을 무채 모자란다고 다시 채내고
재차 양념 넣고 버무리고 몸살이 날지경입니다.
하다 쉬다 하다쉬다 하면서 했는데도 , 김장 끝났으면 당연 후련해야 하는데
끝났다는 반가움도 정말 힘이 없어 하나도 반갑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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