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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의 효능

klcyoh 2015. 4.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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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현장 생산 부장님이 본인은 코코넛을 매일 점심마다 먹고 

이것으로 건강도 자신감을 찿았으며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며 인체에 바로 흡수가 되어 예전 전시에 혈액대신 사용

했다며  효능에 극찬을 하신다. 생긴 모습이 우락부락하여 전혀 

관심도 안가지만 ,몸에 좋다고 뭘 찿아 먹는것에 혐오를 느끼는

 본인은 내심 더 못마땅하다. 




 본인 기억으로 카로리가 높은 식품으로 저장되어 있어  

슬쩍 정현이에게 슬쩍 검색해보라고 하였는데 이와같이 극찬의 내용이 도착한다. 구래?


평시 유연하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즐겁게 얇팍한 )귀를 소지한 본인은 경비실 근처의 아무 자전거를 끌고

 점심 장터가 열리는 공단 입구로 땀을 흘리며 바퀴를 굴린다. 


 임시로 식사시간마다 열리는 식당은 매끼니마다 미어 터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북적이는데 

이곳에 코코넛을 파는 매점?이 2개가 있다. 한개는 아이스박스에 넣은 차가운것을 파는 제법 규모를 

갖춘 둑뚝이 형태이고 한개는 달랑 박스하나에 오토바이에 좌판하나이며 오토바이 의자에 코코넛을 

놓고 칼질을 해대는 오토바이 상점인데 냉장을 하지 않은 후자의 코코넛이 좋은 것이다. 

단골 코코넛 가계, 오토바이 의자 쿠션이 코코넛을 충격을 흡수하면서 효과적으로 자르게 한다. 

열십자로 깊고 강하게 칼질을 하며 마지막에 칼로 막힌 입구를 따고 빨대를 꼽으면 되며

다 먹은 후 과육을 달라고 손짓하면 반갈라 껍질뚜껑으로 파먹을수 있게 하는데 

이 살도 모든 코코넛에 있는게 아니라 제법 크기가 있어야 살이있고 

과육이 붙는 계절이 따로 있다. 

이제 속을 보여 주니 시원하신가? 과육 필터안에 생명수 같은 청량제를 담은 과일의 자궁이다.

우리 맘도 저렇게 라도 보여 줄 수 있다면 마음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비닐 봉지에 넣어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천문학자가 별을 발견하고 발표 할때 양복을 입지 않아

아무도 인정 하지 않았다는거같은데 음. 먹고 버린 패드병에 넣어 아이스박스에 담아두면 믿으려나..


현장에서는 코코넛에 바로 스트롱을 꼽아 먹게하는데 오늘은 여느때와마친가지로

 한개 먹고 나머지2개는 포장이다. 코코넛이 튀지 않게 우선은 밑둥이를 넙적하게 쳐내고 

실력자는 3개의 방향으로 미 숙련자는 4개의 각도에서 닭 토막내듯 무자비하게 칼을 날려야 한다. 


봉지를 두개 들고오는 본인을 보고 김차장왈 여기서는아무거나 드시지 말라니까 한다.

조이사님도 장에 염증이 커지고 이게 더커져 장을 막는 장폐색까지 가서 코에 호스꼽고 입원을 하셔서 

현지 과일과 음식이 의심된다고 하셨는데 문제는 들쩍 지근한 날씨로 가중되는  피로이다.

이 피로는 날마다 마시는 술로 축적이 되고 이게 뒤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폭포를 만드는것이다. 


돌아가는길 공단길에 꽃은 지무게에 늘어져 어쩌란 말이냐라는  한숨을 쉬게 한다.

코코넛 한개 가격은 2천 리엘, 4천 리엘이 $1이니 ..

본인 이부장도 하나 사주고 본인 2개먹고 한개는 비닐 봉지에 넣어 맘에 드는 직원주느라 하루2불을 

지불하는 마니어가 됐다.

딸아이 문자 하나에 광팬이 될수 있냐고? 그럼 딸을 믿지 누굴믿어?

어릴때 부터 설사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난 네편이다라고 말한 아빠인데.





오늘 선적하는 KUMON BAG 컨테이너 기사가 공장에 차를 세우고 차 밑에서 달콤한 휴식을 보내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리조트 창가에서 휴식하는것만 못해보이고 덜 행복한게 아닌것 같다. 우린느 남보다 더배우고

남보다 더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갈등이 느는건 행복할수 있는 방법을 잊고 있는거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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