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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금마검포2 (연꽃축제,신진항,마검포 천일염)

klcyoh 2008. 8.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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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8월7일

 여름 휴가를 또다시 마검포로 잡고 얼마전에 ab 방조제 근처 휴계실

마음 좋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에서 들은 안흥항으로 방향을 잡았다.

안흥 찐빵과 신한은행으로 외워두었고 안흥항을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서

마검포입구 까지 다다라 우회전하여 태안방향으로 잡았다.

작년에 들른 연꽃 축제는 여전히 하고있었고(7월18~8월24일까지)

 찍어 두었던 사진을 보니  입장료 4천원이

그리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았다.(동네 어른들이 다녀온 백합 축제도 볼만 했다고 한다)

아래는 작년 연꽃 축제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연꽃위의 빗방울이 호흡을 깊게 한다.

 

 

 

 

 

 

 

 

 

 

 

 

 

 

 

 

 

 

 

 

 

 

 

 

 

 

 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았던가.. 사람의 꿈이 이리 아름 다운 모습으로 펼쳐 져 있다.

 

 

 AB방조제에 바다쪽의 양식장 . 예전에 배를 타고 올라가서 통발을 30개 가량 건졌는데

거의 2M가량의 장어와 많은 고기를 건진적이 있었다. 이곳은 먹이를 주는 날이 서로 다르며

먹이를 주는 날은 자연산도 몰려와  낚시를 할때는 어느집이 먹이를 주는 날인지 알아야한다,

그것을 잡아 양식하는 곳에 넣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태안에서 좌회전 좌회전 이라는 말을 기억하고 30분 가량 가자 다리 건너기 직전 안흥 내항이 나왔다.

휴계실 아저씨 말로는 항에서 회를떠서 다리밑에 모인 사람이 가득 하다고 하여 다리를 건너

 밑으로 가자 정말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모이기 시작했다.

물가는 자갈들이 가득 했고 정말 물이 맑았다.

 

 

 이 다리를 건너  계속 직진하며 바로 신진도항이 나온다.

 정말 시끄러운 활력이 땀과 함께 넘치는 곳이었다.

 

 통발 더미

 

 흥정하는 저 눈빛!!!

 

 살아있는 가득한 오징어를 하역하기에 바쁘며 , 살아있는 오징어 20마리를2만5천원에 구입하였다.

전에 속초항에서 5마리 만원에 구입한것에 비하면 싼것이었고 (오징어는 그날 그날 시세가 다르지만)이곳은 동해처럼 물통에 넣어 파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 박스에 넣어 팔았는데 건드리면 부풀어 오르면서 색깔이 변하였는데

20마리 전체 썰어주는데 3천원 받았다 동해에서 한마리 회를 쳐주는데 2천원 받은 것을 보면

아직은 상업성이 없는 모습었다. 대략 7년전부터 서해에 오징어가 나기 시작했으며

뻘을 먹어서인지 맛이 동해보다 좋다고 하였는데 제철 낚지 생각이 나서 수긍하였다.  

 저 아주머니의 설명을 한동안 들었다. 원래의 안흥항은 건너편의 작은 항이었지만 이곳이 매립후 가장 큰 항이 되었다고 한다. 배를 구경하던 다현이에게 무섭게생긴 아저씨가 부르더니 산 오징어 두마리들 던져 주었다.

바닥에 떨어져 배가 빵빵해진 오징어를 요리하는 방법을 아줌마가 알려 주셨다. 기름을 두르지 않고 후라이펜에 살짝 구으라고 하였는데 ,헐 ~ 마검포에서 만난 대박 웃기는 58살  멸치공장 아저씨가 요리를 해주면서 설명 하는데 맛소금과 설탕을 섞어 오징어에 바르고 구우면 제맛이 난다고 직접 구어 주는데 맛이 별미 였다. 그때가 아침 6시 ....

 

 

 

 

 

 

 

 

 

 

이 풍경은 어디나 같지만 가끔 먹고 싶을 때 보려고 붙였다.

태안반도 길가에 많은 목 백일홍 .예전에는 드문 있었는데 지금은 가로수 처럼 많이 심었고

특이한 개량종 같은 모습도 많았다.

 

 

 길가에서 막내 딸이 찍은 무당벌래 사진

너무 한적한 마검포 입구에서 어디서 길에 앉아 보기를 할까 싶어  사치를 부려 보았다   ,휴가내내 조용하고 한적 하였으나 가는날

많은 인파가 모여  어쩜 블러그에서 지명을 지울 생각을 하고 있다.

 해변에서 광어와 바지락 축제가 있어 한마리 건졌는데 ...

옆에 있는 아저씨가 칼이 나빠  회는 못뜬다고 그리고 빨리 피를 빼야 살이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단다고 한다. , 머리를 잘라버리고 내장만 빼내고 얼리라고 하여 칼을 대보니

어림도 없이 단단하였고 결국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 피가 났다.

(냉동실에 잘있다.)

 

 솔밭에서는 해변 마을 잔치가 벌어졌는데  방문객에게는 열심으로  국수를 대접하였다.

한참을 보니 무대에서 먼저 노래 부른이가 나중 무대에 올라온 여자분을 누구 동생이라고 소개하고 , 수협 지점장, 마을 부녀회장,등등 인삿말후  노래 하나씩 하고 내려와 완전히

마을노래 잔치판이었고 저녁 무렵은 무대위로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 춤을 추며 마무리를

고 있었다.

 정말 열정적이며 감미롭고 풍부한 음량과 음색으로 섹소폰을 부시는데 재즈도 잘하셨다.

 동네 어르신들 ...

 

 

 

 

 

 마검포의 낙조

 

 

 

 

 

 

 날이 며칠간 화창한 날은 해가 수평선에 가까와지면 얼마나 커지는지 모른다 그러다 수평선에 닿으면 갑자기 작아지는데 그 시간은 5분 정도이지만 오늘은 덥기만 했지 날은 맑은 날은 아니여서 인지

낙조의 화려함이 덜했다.

 

 석양과 함께 떠있는 달

르노 삼성 직원들을 위한 무대

 

8일 아침의 햇살을 받고 있는 민박집옆 땅콩밭 간간이 참깨꽃이 서있다.

아침 햇살인데도 날이 투명해서 햇살이 벌써 익어 가고 있었다.

 

계단 옆의 토종 해당화에 씨가 맺혀있다.

 

 애 엄마가 말하기를 고추밭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안면도 사구(바람이 몰고와 드넓은 모래 언덕을 만들고) 백령도 처럼 규소 성분이며 녹이면 유리 가 97%나온다고 하며 한트럭에 50만원 정도간다고 한다.

같은 자리를 퍼내고 파도 모래라고 한다.

 

 

 오늘 다시 일몰을 기대해 보았는데 어제보다는 맑은 날씨탓에 선명한 가운데 붉은 빛이더한듯 하였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벌써 생김새가 이상해져 간다.)

 

 

 

 

"천일염"

제철 과일이 몸에 좋듯 소금 역시 제철 소금이 제일이다.

염전은 여름에 사리 때 한번에 물을 가두어 둔 다음 염전에 불을 부어 날마다 하루에 한번 소금을 걷어

내는데 바닥은 햇빛을 잘받고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바닥이 검정 타일을 깔았다.

소금은 고를 때 그 빛이 너무 하얗거나 단단하고 잘 부서지지 않고 짜거나 하면

한국산이 아닐 확률이 높고 그런 소금으로 김치를 담그면 배추가 물러 버린다.

한국산은 크기가 크나 적던 모양이 사각형 결정이 뚜렷하며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부서지며

맛을 보면 그리 짜지 않다. 짠 맛의 차이는 바닷물의 염도 때문인데 한국이 3정도이면

 중국산은 7정도이기 때문이다.

천일염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아무 음식에 넣어도 음식맛을 살린다.

주의 할 점은  가을철이나 봄에 찬바람이 날 때 내는 소금은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2~3일 걸려 억지로

만들어 지는 형태라 결정이 단단하며 미원 비늘 같은 빛이 나며 소금에 쓴맛이 난다.

(시골 분들은 찬바람 나면 소금이 쓰다고 말한다)

소금의 보관은 자루체 항아리에 넣는데 넣기 전에 벽돌을 놓아 간수가 서서히 빠지게 하면 끝까지 소금을 먹을 수 있으나 항아리에 그냥 쏟으면 밑의 소금은 딱딱해지고 써서 먹지 못하게 된다.

작년에 영광에서 올라온 가을 소금 한푸대를 1만 8천원주고 구입하였는데 이곳의 소금은

염전에서 바로 구한 여름 것이면서 가격은 0000이었다.

 

 

 

이 웅덩이는 비가오면 논의 물고를 터는 방법과 동일하게 염전의 물을 빼서 다시 가두는 역할을 한다.

검은 타일로 만든  염전 바닥

 

 

 염전 사장님

보라 슈퍼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 사이로 우측으로 가면 나오는 곳이 염전이다.

민박집 아저씨 연세가 73세이신인데 지금 면사무소 일 다니신다.

몇년전 류마티스로 거의 돌아 가실것 같았는데 ,몇년동안 병원이란 병원은 다 다녀도 안되  레이저가 좋다고 해서 2틀 입원 치료 했는데 더 아파서 전화를 하니 아주 대학 소견서를 받아 갔는데 입원도 안시켜주고 약만 주는데 3달에 한번 약타러 가면서 검사하는데 힘이 넘치신단다.

지금은 이렇게 정정하시고 일다녀 오시면

켄 맥주 한켄부터 드시며 담배는 50년 정도 피었다고 한다. 구로 고려대 병원에 누가 입원하셔서

문병가야 한다기에 서부간선 도로로 지나가는 길이기에 태워 드린다고 하였으나

아주머니가 고추따는 날이라 가게를 봐야 하기에 어쩔수 없이 못가셨다.

아저씨는 물건값도 가족한테는 싸게 받아야 한다며 원가로 주셨다.

 

  

 민박집 할머니가 평상에서  동네 사연을 말하는데 ..처음 내가 마검포에 묶었던 민박집 47살 고운 아줌마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하여 주셨다.

. 병상에 누워 문병간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4명의 동생들을 돌보며 새엄마에게서 자라나면서 어머니 제사를 지내러 가면 제사물을 다 버려 마음 상한 이야기를 그렇게하며 돌아가셨다고 한다.막내는 수협에 다니고 한서 대학에 근무하던 둘째가 집 살림을 하는데  자녀들이 아버지의 재혼을 그렇게 반대 한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 목숨 이야기 하시다가 자신이 죽을 고비 를 넘긴 이야기를 하시는데 할머니는  막내(용인거주 )  임신7개월째 (막내 아들의 큰아들 영인이와 내가 마검포에서 사귀어서 잘논다. 초등학교 들어갔을 터인데 올해는 감기로 입원해서 못왔단다.)  고동따러 가서 발밑에 고동이 있기에 따려고 단단한 돌인줄 알고 딛은 돌이 무너져 물에  빠졌을 때 3번 뜨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2번재까지 오르내린 기억이 나서 죽는가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나 물이 짠지 진저리를 쳤는데  그때 새로 산 재봉틀과 테레비젼이 그리 아까와 얼마나 원통한지 물속에서도 눈물이 났다고 한다.그러다가 누가 가까이와 붙잡았는데 알고 보니 당시 중1 이었던 큰 아들이 었고 와중에  가장 자리로 나오게 되었는데 둘 다 리어커에 실려는 병원에 가서 2틀을 입원했다가 퇴원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이 더운날에 (고추는 반드시 햇빛 좋은 더운날에 따야 물르지 않는다. 일꾼도 맞춰야 하는데 하루 4만원이다) 하루종일  고추 밭에서 일하시고 계셔 밭까지 가서 인사를 하고 서울로 출발했다.

-후기-

큰 딸은 내  예상 휴가에 맞춰 두달전 8월1일부터 받아 두었는데  우리 회사의휴가는10흘전 8월7이리로 결정되었다 큰 딸이 하는말 " 아부지"

 

잊어 버릴뻔했다.

멸치액젖 담그는 방법을 ,58살 아저씨가 아무에게도 안 가르쳐주는 비법을 이야기하시는데

맥주 한병 사드리고 산오징어 같이 구운 탓인지

알려 주셨다. 배가 2척 이라는데 지금은 멸치 공장에서 일하신단다..

잠을 자려고 해도 기계 돌아가는소리와 해변 수영객이 터트리는 폭죽땜에 잠못 드시는데

뭐라 할수도 없고 폭죽 터트리는데  같이 불도 붙여주면 자기는 돈도 안들이고 폭죽 터트리는데

사람들이  너무좋아 한다고 얼마나 우스운 말을 하는지 애 엄마와 아침부터 뒤집어 지는줄 알았다.

교통사고 나서 라지에터의 뜨거운 물을 얼굴에 뒤집어 써 1년 6개월을 병상에 있었다는데

다 수술하고 코 부분을 수술안하고 합의를 봤다는데 ,그게 지금도 후회 된단다.

보통 봐서는표시가 안나는데 , 말을 듣고 자세히 보니 정말 오돌 도돌하다.

어디서 병원 생활 하였는냐고 물어보니 영등포 한강 성심 병원이란다.

(맞다 거긴 화상 전문 치료 병원이다.)

 

"멸치액젖 담그는 법 "

물도 끊이고 간장도 끊이는데 물은 반드시 수돗물이여야 한다고 한다.

지하수는 산성이라 멸치의 알카리와는 상극이라고 한다.

간장에 물을 넣을 때 간장이 완전히 식은 후 소금 2대접을 넣고 식힌 수돗물을 붓는다.

간을 보아 짭짤하다고 생각되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마른 멸치에 (아주 작은 것은 빼고 )

이 간장과 섞은 물을 넣고  20일 정도 놔두었다가 멸치가 흐느적 거리면 저은 후 100일 (석달 10흘) 을 그늘에 두워  기다렸다 김치와 여러 요리에 사용하면되는데 이걸 국간장이라고한다.

 

2006년 마검포 (오호 일년이 저렇구나) 나쁜 컴 바이러스 사진 다 날라가서 몇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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