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올림픽공원의 88호수 그리고 몽촌 토성,백제집자리 전시관

klcyoh 2019. 7. 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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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송파구 방이동 88-6

주차장: P4, 올림픽 수영장까지 진입 가능

근처 볼거리: 같이 붙어 있는 소마 미술관과 한성 백제 미술관, 몽촌 역사관 등이 같이 있습니다


88호수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 있는 두 개의 호수 중의 하나인데 

하남시 쪽 남한산성에서 발원한 감천(甘川)이 
서울 마천동 쪽 남한산성에서 발원한 성내천(城內川)과 합류하여 흐르게 되는데 

올림픽파크 내에 모여 만들어진 첫 번째 호수가
88호수  이고 이어서 성내천이 몽촌토성을 끼고돌며 적의 침입을 막기위한 인공 해자(垓子)가 형성되는데 

그곳이 두 번째 호수인 몽촌호이며 
성내천은 몽촌호를 지나 잠실철교 아래쪽으로 흐르다 한강과 합류하는 지천입니다. 



 주변 보기 좋게 늘어선 가로수는 플라타너스(양버즘 나무) 인데 굵기로 보아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슴에도 넓은 길이 잘 정비되어 보기 좋습니다. 

 수영장 건물 지붕이 보이는데 평일임에도 주차 하기 힘들고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화사한 햇살이 느티나무 잎 을 투과하여 보기 좋은 풍경을 만듭니다. 

 아주 가늘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회양목보다 잎이더크고 붉은 잎에서 푸른 잎으로 변하는 매자 나무인데 

근래 아파트 정원수로도 무척 많이 보게 됩니다.  

 다리 우측으로 흘러 몽촌호와 만나는 개천 입니다. 


                                    숲이 너무 우거지고 수복이 굵어 구별이 되지 않는데 매타세콰이어 같기도 하지만 

                           나무가지가  퍼져 있어 낙우송 같습니다. 

호흡이 한가로와지는 풍경입니다.


씨 방울이 회화나무 꽃 같은 가죽나무 입니다. 

먹을수 있는 참죽나무와 비슷하지만 먹지못하는 가짜라는 뜻입니다. 

이 넓은 곳을 정말 깨끗하게 잘 단장해 놓았습니다. 


순간 호흡이 느려질만큼 아름다운 여름 한철의  풍경입니다.




요즘 자주보는 원추리 입니다. 꽃이 하루정도만 피어 있다는데 항상 지나쳐서 확인은 못했네요

언덕 중간 조릿대 같은데 기막힌 조경입니다. 

무척이나 굵은 마로니에 나무 입니다. 

보통 칠엽수라고 하는데 , 마로니에와는 다른 종류일껍니다. 

어떤 나무는 철쭉처럼 원래는 연상홍이 제이름이지만 일본 개량 수목에 의하여 

화단에 기본적으로 너무 많이 심어 이를 연산홍으로 부르고 산에 있는것은 수술의 갯수로 구별되어 

철쭉으로 자리 잡은것처럼 이름조차 다수에 의하여 바뀌어 버린 수종이 많습니다. 

방사능도 없고 지진도 없고 ,어느 나라처럼 국왕이 참관하는 행사장 앞도 쓰레기가 가득하지도 않고 정직하여 

고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풍경입니다. 


시간이 흘러 이곳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공원이 될것이라고 그때 그 병사는 알았을까? 

그때도 이렇게 한가로운 풍경이었을까 하며 걷습니다. 

우람한 참나무입니다. 

인공조림 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잘 가지 않는 외진 곳을 걷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굵은 산수유나무 입니다. 봄이면 또다른 풍경으로 화사하게 할 나무 입니다. 

은사시 나무에 바람결이 흐르는 소리가 어찌나 아름 답던지 한참을 서 있다 지나 갔습니다. 

마타리,쑥부쟁이, 백리향입니다. 

자귀나무가 꽃피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보리수 같은데 열매가 어마어마 합니다. 

모감주 나무라는것은 멀리서도 알지만 꽃을 이렇게 가깝게 찍은것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생겼구나 싶습니다. 이쁘기까지 합니다. 

비슷하게 생긴 미역취 꽃입니다.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키고 잘생긴 나무는 경치를 빛냅니다. 

몽촌 토성의 동문 남쪽 성벽 위에 있는 백제 집  자리 전시관입니다. 

1988년에 발견된 4개의 집자리아 저장 구덩이를 발굴 조사하여

당신의 모습 그대로 전시한 곳이라고 합니다. 

긴 네모꼴의 1호 움집을 쓰다가 그 위에 육각형의 2호 움집을 만드는 바람에 1호의 흔적은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전형적인 백제의 육각형 모양 움집이며 움집 안 북동쪽 모서리에는 온돌 형태의 화닥 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넓은 공간이 남아 있어 다행이기도 하지만 행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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