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 12성문 일주

klcyoh 2010. 8. 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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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8월2일

 

 이 지도는 출발점이 없고 코스첫 성문까지 가는 시간이 누락되어 있고 휴식시간 및 식사시간등의 설정이 없다.

원효봉과 위문까지만 오르고 나머지는 능선을 타는 길이고 청수 동암문부터 의상봉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라 쉽게 생각하고 출발하였다.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다시 밖으로 나가 송추쪽으로 다리를 건너 시구문으로 출발한 시간은 오전 7시40분

 우측 입구가 시구문으로 해서 원효봉을 오르는길.

 8시12분. 이름 만큼이나 안개에 덮혀 분위기가 내려 앉았는데 대서문을 지나지 못한다면 계곡반대 덕암사 쪽 길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가마니에 넣어 지게로 옮긴것 같다.

 

 시구문에서 만난 땀에 젖은 등산객. 12성문 일주를 한다고 하여 같이 동행하였는데 내가 피곤할것 같으면

속도를 줄여주고 휴식과 감상의 포인트가 거의 일치 하여 놀라울 지경이다.

시구문부터 원효봉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길뿐이다.

 

 

 

 원효봉을 넘어 북문에 도착 9시10분. 물 한병을 소비하고 새것으로 교환하였는데 남은 물은 2병이다. 

 

 산은 이름 모를 버섯이 축축한 구름을 머금고 숲에 가득하다.

 백운대 위문으로 가는길의 폭포 아바타.윗부분의 두줄기 폭포가 아름답다.

 

 

 11;00 위문

 

 위문 성벽에 자리잡은 꽃.

 

 11시47분  용암문

 

 대동문 가기전에 발견한 노랑 망태 버섯

 

 

 

 북한산 대피소 옆의 옥개석이 참으로 커 이전의 웅장함을 말하는것 같다.

 

 산행은 일주일 분량의 운동이 되어 좋고 ,감기 기운있을 때 땀을 내면 몸이 가벼워지듯 생각의 땀을 내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도 좋고

덤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봄으로 겸손해지고 봉우리마다 깊은숨을 내쉬듯 휴식이 있어 좋다고 그가 조용하게 말한다.

 대동문 12시30분 (여기서 우리는 가벼운 식사를 하였다. )

 

 

 휴식

 가가멜이 사는  옆 마을풍경

 

 보국문

 

 대남문 밑의 커다란 주춧돌에 돌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30분이상 소요되었다.

 

 

2시10분

 

 보국에서 능선 옆길은 자연스럽게 대성문을 지나치고 대남문으로 나오게 만들어 다시 대성문을 돌아 갔다. 2시20분 . 대남에서 대성으로 10분 소요(거의 뛰어서)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 6봉 . 맨 하단의 작은 봉우리는 제외하였다. 꼭 가고 싶은곳

 문수봉능선과 추측으로 사모바위 넘어 왕관같은 모양의 비봉이 보인다.

 

 말은 일부러 피했지만 물2통은 이미 백운대 밑 위문에서 소진되었고 마지막 3통째도 반이상이 줄었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 이다.

 점점 뜨거워 지는 햇살에 가야할 의상능선은 저리 길건만.

 복숭아 버섯

 오디버섯. (내가 본 이미지로 이름을 붙였으니 혼동하지 말것.)

 부왕도암문 오후4:00

 

 매.

 

 의상복 직전의 바위에 새겨진 명필

 여기서 아침에 길을 잃은 노적봉과 대동문의 길에 대한 검토를 하였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진에서 위문을 조금 내려와 대동문을 가려면

머리속의 지도는 계속 직진해야 함에도 막상

길에서는 노적봉에서 좌측으로 계속가야 대동문이 나온다........

 

 물은 딱 한모금 남았고 이는 마지막 봉우리인 의상봉에서 마실 계획으로 어렵게 참고있다.

 용출봉도 이 날씨에는 호락하지 않다.

 응봉 능선을 중심으로 우측의 비봉과 좌측의 사모바위가 장쾌하게 보인다.

의상봉 하산길에 길이 갈라져 평소 내려오던 길을 잃고 우측으로 벗어나자 약수가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산에서 약수를 먹어본지 오래이지만

그걸 따질겨를 없이 고맙다. 약수는 대서문 직전의 사찰 바로 밑길이어 쉴 수 있는 벤취에 앉아 저물어 가는 부드러운 햇살에 앉았다.

 

 의상봉에서 끊어진 성곽은 대서문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그 길은 찿을 수가 없어 대서문에서 위로 올라 보았다.

 주차장 도착 오후6시40분 . 총 11시간 걸렸다. 맨위의 지도는 누가 만든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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