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 둘레길 하루에 전부 돌아보기로 하고 ..(완주)

klcyoh 2010. 9. 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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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9월25일

북한산 둘레길 전체 44km를 하루에 돌아보기로 작정을 하고 첫코스를 우이령으로 잡고

관리공단에 새벽에 통과 해도 되는가 문의 하였지만 절대 불가라는 답을 받고 효자 마을길부터

시작하면 우이령에 9시 정도 도착할것 같았다.

서대문에서 704번을 기다리니 정류장이 달라 서지 않아 세란병원앞까지 걸어갔다.

안내서에 나온대로 효자동 마을금고 앞을 찿아보니 없어서 기사분에게 물어보니

효자동 마을회관(효자 파출소)이라고 적힌곳이 그곳이라고 하는데 북한산성에서

한정거장 더 가서 내린 길이었고 시간은 7시 14분이다.

 

 

 효자길 구간은 도로를 접한 인도로 계속 걷는 길이지만 우측으로 원효봉이 가끔 모습을 드러낸다.

 

 

 길건너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노고산이 아침 햇살을 정면으로 받고 있다.

 

 길을 가다 식당 넓은 터가 나오는데 좌측의 와글와글 식당을 우측으로 바로 끼고 산길로 접어들어 밤골매표소가 나올때까지

숲을 걸어가면된다.

 

 밤골공원지킴터. 도착시간7시55분

 충의 길이 시작되는 사기막골입구. 작년 이곳에서 야간산행시 숨은벽을 타고 백운대까지 길을 몰라

고생해서 인지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밤이 무척 많지만 아직은 송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아침 여린 햇살이 온 산을 적시고 있는 상장능선

 다시 길로 나와 우이령입구까지 도로를 낀 인도를 걸어야 한다.

 군부대 앞은 면회온 차량이 많이 모여있고 외출 허가를 받은 사병들이 초소 정문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교현쪽 우이령길 탐방소  도착시간 9시10분 .군부대의 초병이 보초를 서고 있어 이른 시간의 통과는 어림도 없다.

탐방소 담당자에게 자전거로 통과하지 못하느냐고 물으니 등산객에게 위험하고 불쾌감을 줄수 있어 안된다고 한다.

 

 

 

 한적하고 공기가 맑은 우이령길은 하루 천명의 인원 통제로 인하여 아침의 물기 젖은 신선한 정적과 느린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도봉산 지역의 오봉이 며칠간의 장대비로 씻은 하늘을 배경으로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군 부대의 유격 훈련장.수심1.5m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시가 적혀 있다.

 지나던 등산객 한분이 오봉을 뒤로 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우이령길의 끝부분 도착시간 10시38분.천천히160분 걸린셈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상장봉  

 

흔하게 보이던 둘레길 표지판이 보이지 않아 갑자기 당황하게 되는 곳이지만 표지판이 있는 개천까지 내려가면 된다.

 방학동길때문에 혼동이 되었지만 보이는 촬영자가 있는 이길을 따라가면된다.

 

 

 

 애국선열 의암 손병희 선생의 묘소이다.

 

 

 

 

 

 

 도착시간 12시29분. 설정90분 거리를 111분에 도착한것이 노는 시간이 늘기 시작해서이다.

 

 순례길에서 바로 보이는 4.19 묘지

 계곡에 발을 담그지 않으면 안된다는(본인이 만든) 원칙을 충실히 실행하며 쉬었다.

 도착시간 2시18분

 

 

 화계사 창문

 화계사 장독대. 담벽과 같은 둘레를 이곳도 똑같이 만들었는데 진흙의 숨쉬는것과 무너짐을 효과적으로

막고 미적인 부분을 첨가한듯하다.

 쇠락한 대웅전을 내어주고 뒷곁에 앉은 모습은 여느 사찰과 같은 모습이다.

 

 삼성각

 

 

 

  

 구름 전망대에서 보는 서울시내 전경이 깨끗한 시야를 가진날이다.

 

 

 

 

 

 

솔샘길 구간의 시작 . 도착시간 4시55분 

 

 

 

 

 

 

 솔샘길의 끝부분은 주택가 길로 이어지다가 눈에 익은 길이 나와보니 정릉 탐방소 올라가는 길이어서

무척 반갑다. 꼭 우리 동네 온기분이드는데 도착시간은 오후 6시이다.

 

사색의길 둘레길입구는 주차장 좌측 사찰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자칫 대성문쪽으로 가기 쉽다.

실제로 탐방로 지도를 보던 신사복 차림의  청년과 연인은 영추사를 다녀왔다면서 둘이서

둘레길이 아니라고 헛수고 했다고 하여 영추사까지면 상당히 올라간건데 그래도 잘다녀왓다고 하며 길을

가르쳐 주자 포기하고 내려가다 다시 올라가더니 한참후에 다시 내려오기에

"자주 뵙네요" 하니 인사를 꾸벅하더니 웃으며 간다.

이윽고 엄마가 아빠를 데리러 오라고 했다며 정현이가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산행을 마쳤다.

기어이 야간산행이라도 하며 전체 둘레길 한바퀴 돌려고

 중형 베낭에, 겨울 내피에, 겨울 바지에, 방수 쟘바에, 물병3개, 김밥2줄,버물리, 간식,비상식량,

 카메라등 만만치 않은 무게로 인하여

실컷 고생한 느낌이다. 물은 우이령길 시작하는곳에 패밀리 마트가 있어 그때 한병정도 구입하면되고

김밥등은 둘레길이 골목길과 이어져 있어 식당을 이용하면되므로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해도 된다.

둘레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아기를 업은 부부들과 아이들이 많았지만 경사가 있는 흙길이라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이 주의해야 한다.

집에서 출발이 오전 6시 이므로 총 소요시간은 12시간이며 실제 둘레길 시작부터는 10시간56분이다.

(중간 식사와 낮잠시간은 가져야 하는데 보통 지도의 시간은 그런것이 없고

여러 사람이 각구간마다 힘차게 걸어 도달한 시간을 기록하는것 같으니 참조만 하면된다.)

2010년10월23일

9월25일에 이어 정릉 탐방소 주차장부터 효자길까지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정릉탐방소 오전10시반 출발 ,효자동 와글와글 식당도착 오후8시30분 총 10시간 소요되었다.

 

 

 여기부터 사색의 길 시작 구간이다.

 

 

 

 

 

 언젠가 형제봉 올라갈때 들머리를 찿느라 고생하여 금방 눈에 익었고 초소는 없어졌다. 이제 부터 평창마을길의 시작이다.

 

 가을 햇살이 익어가는것은 주위의 공기가 조용히 데워지는 것을 느낄 때이며 덩쿨들은 수줍게 붉으레해진다.

  

 연와정사 전망대에서 평창동을 바라보던 어떤 여학생이"차원이 다른 산동네구만" 한다.

 

 

 

 마음껏 개성을 살린 주택들이 많다.

 

 

 

 별것아닌 싸리나무 하나도 가을 햇살에는 황금처럼 빛난다.

 

 텃밭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크지만 보물 창고를 본듯 배추 ,호박,들께 토란 , 무,갓등이 풍성하게 심어져 있다.

 토란

 쑥 뽑아 깎아 먹고 싶게 만드는 무.

 들께와 작은별.

 갓

 

 이곳에서 터널쪽으로 가야 한다.

 이북 5도청에서 길을 잃고 비봉쪽으로 한참을 올라가다 만난 전직 대통령의 아들.

목소리는 몸매에 비해 굵고 내가 자꾸 바라보자 웃으며 "안녕하세요"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하는데

어떤 분과 너무 닮았다고 하자 "맞읍니다 접니다." 한다

"산은 혼자 오셨나봐요?" 붙임성 좋게 물어본다.

 

 

 

 

 이런 고운길들이 많고 가족이 같이 거니는 풍경이 많다.

  좌측부터 비봉, 작은 바위가 사모바위 그 옆이 승가봉,나월 나한 ,문수봉  그리고 보현봉이다.

예전에는 집에서 일년에 몇번 안보이던 산이 올해는 거의 다보이는데 나역시 마포에서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이리라

생각하지 못하였던 탓에 인왕산으로 알고 살았는데 보현봉과 사모바위 비봉이 잘 보인다.

 족두리봉에서 안벽인이 하강하고 있다.

 

 장미공원에서 길을 건너야 한다.

 

 사진에 많이 나오는 경치 좋은 길이지만  전망이 더 좋은 길도 많다.

 

 

 이 건물을 끼고 우회전 해야 한다.

 

 

 드디어 백운대와 만경대가 보인다.

 

 마실길 구간은 공사중이다.

 진관사 길에서 나와 은평경찰서에서 올라와 북한산성으로 가는 인도를 간다.

 

 북한산성 탐방소 계곡 다리에서 보이는 노적봉과 만경대 사이의 달.

 그래서 길이 잘 정돈된 나무 사이로 있었다.

 

 농원길은 이 길을 끝으로 다시 인도로 나오게 되며 항상 둥글다고 생각했던 원효봉도 이곳에서는 삼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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