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7월26일
어제 정릉탐방소에서 오른 보국문에서 대성문 가는 길의
풍경은 참으로 맑아 지리산까지도 보이는 그런 날의 정경이 아직도 남아
북악산을 가보았다.
몇번 길을 잃어 남산1호 터널을 지나고 혜화동 로터리에 이르렀을 땐
원래 가려고 했던 형제봉을 가볼까 하는생각조차 들었다.
성균관 대 후문을 타고 올라 막다른 골목에 이르니 작은 주차 공간이 보인다.
저 노부부 도시골목 탐방객이시다. 와룡공원에서 헤어졌다.
안내에는 혜화역에서 2번 버스라고하는데 여기 와룡공원 밑에는 8번 마을 버스가 다닌다.
2시부터 안내원의 해설이 있는데 아무리 쫓아도 시간이 닿지 않아 이젠 호젓이 걸을 뿐이다.
와룡 공원의 막다른 길이다. 주차 공간은 없고 몇대의 길가 불법 주차만이 가능하다.
습도가 있는 탓인지 어제 보다는 시야가 짧지만 그래도 경관이 탁 트였다. 지평선을 바라본 적은 없지만
지평선을 보며 사는 사람들은 산을 그리워 한다고 한다. 하물며 이렇듯 산과 도시가 하나된 서울은 아름답다.
삼청공원의 깊은 숲은 지금은 어찌 변했을까
성벽을 오르는 방법중의 하나
자연이 관리하는 성벽
관리소에 신청서를 쓰고 신분증을 맡기면 번호표를 주는데 이것을 보이게 반드시 목에 걸어야 한다.
병사들의 막사를 가린곳이다.
반질반질한 황토흙 길이 차마 너무 아까와 지팡이를 대기 조심 스러운곳이다.
앞에 보이는 산은 인왕산이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노루 "저렇게 돌아다니게하다 지뢰 밟으면 어떻해요?" 지뢰 없어요 (기밀 누설)
숨은 노루 발견하기
군인이 관리하는 성벽
참으로 맑은 시야이다. 광화문에서 경복궁이 바로 보이고 북악산이 뒤이어 보이는 호쾌한 시야이다.
가로등의 전구 하나는 감시 카메라이다. 모름지기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당당 할수 있으면 바른 마음이다.
보이는곳은 평창동이다.
20m 간격으로 티 셔츠를 입은 군인들이 무엇인가 물으면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리 기복이 심하지 않은고 전망이 트인곳. 한적하고 안전한 곳. 여기 데이트 코스 그만이지 않은가.
좌측 비봉옆의 사모바위가 아주작게 보인다.
너무 멋지고 생각이 좋아 한참을 웃었다. 철통경계 대장군과 부대관리 여장군의 장승
사진을 찍는 구역이 아니라고 바로위의 초소에서 말한다. "장승도 군사 시설입니까? "이 지역이 그렇읍니다.
누루 작은 문에 써있는 휘호는 "머리 조심이다 " 정말 입구 칠이 벗겨져 있다.
내려 갈때 한번더
찍었지만 정말 운치있는 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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