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6월13일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집에서 10분 거리이지만 처음가보는 경희궁에 들렀다.
주차는 경희궁과 길 하나를 두고 우측에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에 두어야 하며
최초 2시간에 3천원이며 이후 10분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용량 때문인지 하단의 박물관 지도가 보여야 전체를 보는 것이다.)
길 하나로 경희궁과 박물관이 분리 되어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구 좌측에 역시 무료인 서울 시립 미술관의 전시가 있으며 현제 서울 미술협회 회원전이 열리고 있다.
오늘 궁 앞에서는 태권도 행사가 진행중이었고 안에서는 외국인 단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숭전전 뒷편의 정원도 다른 궁과 마찬가지의 계단 형태이지만 담장의 꾸밈이 안보이고 깔끔하다.
경희궁 우측편 길 .궁을 둘러 감는 길은 윗 편에 넓은 공터에서 만난다.
아름드리 금강송 기둥
경희궁 맨좌측의 이 건물은 출입이 통제 되어있다.
뒷편 언덕에서 본 경희궁
경희궁 뒷편의 공터
서울 시립미술관..
파마머리한 실루엣은 사진을 찍는 나이니 작품과 혼동하지 말것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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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 박물관
홈페이지가 상당히 잘 꾸며져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 프로그램도 많고
평생교육 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무료이며 성인700원이다.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정리되어 있으며
기증 유물의 전시. 문화 정보센터,교육실,시청각실등의 편의시설이 많다.
오늘 국제 매듭 공예가 개관을 하였는데 3시부터 시작한다고 하었으나
조금 늦는듯하여 돌아오고 말았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7시에 로비에서 음악공연을 하는데 남은
일정은 내년 1월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6월26일은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의 공연
7월31일은 마칭 타악 퍼모먼스(잼스틱)등 계속 일정이 잡혀있다.
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museum.seoul.kr/
아직도 소탐스런 장미가 피어있다.
뒷편 정원
2010.02.20
시립 미술관을 관람하러 갔지만 공사중이어 경희궁을 다시 둘러 보니
예전에는 공간의 여백과 분위기만 보이던 것이 이제 건축물의 구조에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공포의 화려함이 진보한 다포형식은 두공이 많은 다포 형식으로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 창방의 위쪽에도 배치하였다. 특징은 기둥 위와 창방 위에 걸쳐서 넓고 두터운 평방(平枋)을 돌려 이 평방 위에 두공을 설치하는 것이다.
사찰의 현판에서 보이는 보석과 비단 박쥐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간결한 엄숙함이 있다.
눈이 녹아 떨어지는 낙숫물의 정경이 편안한 토요일 오후 햇살에 정겹다.
암기와와 숫기와의 요이과 봉황의 문양이 궁궐임을 알게 해준다.
예전 중국 수입 염료인 광물질의 비싼 단청 재료로 사찰의 붉은 빛이 궁궐에는 적고 푸른 빛이 많다.
유연한 곡선이 흘러 오다 나무 판 위로 올라선 모습은 정말 감탄 스럽다.
전에는 알지 못하였던 산이지만 이제 바라보니 경희궁은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노발 밑의 옥개석은 돌의 색깔로 보아 근래에 다시 깍은 것으로 보이지만
시각적인 차이로 끝에서 두껍게 마루리 되었음에도 날렵한 모습을 보인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백자에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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