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이야기 지난날의 나를 사는 자아는 스스로에게는 충실 하자고 했지만 지금 와 돌아보면 미숙해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나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어 걸어 다니고 말을 할까 궁금해지며 살면서 어찌 억울한 경험이 없었겠냐만은 그 상처조차도 내 몸의 일부가 되어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게 해주고 있을지 모른다 생각도 드는데 책임져야 할 부분을 미숙한 시기로 치부하며 위로를 얻고자 하는지도 모르는데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 거리는건 쪽 팔리다는 말인데 연일 36도 넘는 폭염으로 오늘 뜨거운거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저녁 일에서 돌아오신 아버지는 툭하면 초등학교 1학년인 내 손을 잡고 흑석동 극장을 다녔는데 옆방에 사는 처녀와 바람이 난 신성일이 어딘가 다녀와서 처녀를 찾으니 그녀는 해변에 아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