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딸 -/- 다현이의 이야기

강화 선원사지

klcyoh 2014. 8. 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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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많이 지나간 길이지만  선원사지라는 표지에서 지라는것은 사찰의 흔적만 있는곳이라는 생각에 지나쳐 가기만 하였는데

 오늘 연꽃지라는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들려 보았는데 뭔가 한참 어수선 한 풍경 입니다.

강화 선원사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인데

사적 제259호. 선원사는 1245년(고종 32) 에 최우가 세웠던 사찰로서보상화문전,

글자가 새겨진 암. 수막새기와, 치미, 원숭이상 등 고려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고합니다. 

또한 이곳을  1976년 동국대학교 강화도학술조사단이 강화도 일원에 대한 지표조사에서 처음 발견하였으며

발견 당시 이곳에서 몇 개의 주춧돌을 비롯하여 보상화무늬 전돌, 범자(梵字) 새긴 기와, 지붕에 얹었던 잡상들을 확인하고,

선원면(仙源面) 도감마을, 도감산에 있는 사지이므로 학술적·역사적으로 가치가 있어 지역의 연원을 기초하여

1977년에 사적 제259호 강화선원사지(江華仙源寺址)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사찰에 들어서자마자 한 켠에 대포가 보이자  다현이가 "웬 뜬금포"라고 말합니다.

 

 

                                  "그 분이십니다' 라고 다현이가 말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 전시회가 가건물 천막안에서 열립니다.

한시대를 울릴만한 크기의 목탁입니다.

세상을 깨울듯한 크기입니다.

생각보다 물이 무척 차가워 아까의 미진한 마음이 약간 풀어졌습니다.

입구를 벗어나자 마자 우측 지하실에 전시실이 있습니다.

 

 

 

 

예전 터에 세울 선원사지의 복원 계획도인데 이렇게 큰 사찰이 맹랑하게 없어진것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것이

북한산 행궁터몰락처럼 뒷편 산의 홍수로 인한것도 아니고  넓은 터로 보아 화재로 인한것도 아닌데 이해가 가지 않고

단지 예전 건물은 못을사용하지 않아 쉽게 옮길 수 있었는데 혹 고려행궁을 만들려고 한것이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동제발우 .고려시대 추정 강하 선원면 출토

 

 

 

인연은 저 역시 알수 없는 영역에 속한 것입니다.

풀숲에 있어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일부 벽돌은 옛출토물을 그대로 살렸고 다음지 않고 있는 모습으로 끼워 정교하게 맞춘 성벽은  조선시대 성곽의 모습같기도 합니다.

 

선원사지 길건너 연꽃지는 넓기도 하여 충분히 명소로 거듭 날 수 있는데 사찰과 마찬가지로 경황이 없는듯 합니다.

부착된 현수막을 보면 이곳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 예식이 열리기도 한곳인지 터도 넓고 경치도 좋은데 음악회등 축제 한마당을 열어도 좋을 만한 공간 입니다.

 

 

 

 

강화선원사지 연꽃지. 다현이 오늘 무척 삐져 있습니다. 외포리 카페에서 라떼를 주문 하는데 뒤에서 수근수근 강화애 인가봐 " 라고 하며

눈이 마주쳤음에도 동그랗게 뜨고 "강화애야  강화애" 라고 하는 말을 들어 서인데 오늘따라 귀찮아서 화장을 하지 않아서라고 화가 났습니다. 

이런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강화애가 특이한것인지요? 

대학때 알바3개를 뛸 정도로 부지런하고

 매학기 장학금받아 다달이 부모 용돈주던 딸이고 졸업 후 직장다니면서 때마다 봉투주고 이번 제주도 휴가 일정 비행기부터 팬션,차량 렌터까지 전부

쏜 효녀 입니다. 막강 동안으로 아직도  매표소가면 자기네들이 알아서 청소년표를 발급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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