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딸 -/- 다현이의 이야기

강화철종외가

klcyoh 2014. 8. 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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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2

 

 

강화도령 첫사랑길은 원범(元範, 철종 아명 1831~1863)이 강화도에서의 귀양살이 중

 강화도 처녀 봉이(鳳伊)와 나누었던 풋풋한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는 도보여행길이다.

철종외가는 철종 4년(1853)에 조선 제25대 철종이 강화유수 정기세(鄭基世)에게 명하여

지은 집으로 철종의 외삼촌인 염보길(廉輔吉)이 살던 집이라 한다.

 

조선왕조 제25대 왕 철종(재위 1849~1863)의 초명 원범(元範), 자 도승(道升),

호 대용재(大勇齋), 전계대원군(全溪大院君) 광의 세째아들로, 정조의 아우 은언군(恩彦君)의 손자인데

  1844년(헌종 10) 형 회평군 (懷平君) 명(明)의 옥사로 가족과 함께 강화에 유배되었다가

 1849년 6월 6일 헌종이 후사가 없이 별세자 궁중에 들어와 6월 8일 덕완군(德完君)에 봉해지고

6월 9일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에서 관례(冠禮)를 행한 뒤 인정문(仁政門)에서  헌종의 뒤를 이어 즉위했습니다.

1862년 5월 이후에는 삼정이정청을 설치하여 삼정의 개혁을 공포하고 재야 유생과

관료들에게 개혁책을 모집하였으나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가운데 지배층의 이해관계가 얽혀 삼정이정책은 시행되지 못했으며

1863년 12월 8일 재위  14년 만에 33세를 일기로 승하하였으며,

능호는 예릉이며 경기도 고양시 원당읍 원당리에 있습니다.

 

 

정말 우물이 있을가 들어 보는 버릇은 고칠 수 없는데 이 우물 오 약간 깊고 물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며느리를 얻고자 , 지금으로 말하자면 1500km의 위험한 여정끝에 도착하자마자

물 긷는 아낙에게 내 낙타에게 마실물을 달라고 하였을때의 우물은 상당히 깊고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깊이가 있는 사막의 우물인데 우리의 것은

다정하기만 합니다.

실제 물이 있는 우물을 보고자 뚜껑을 들어 달라고 하였는데  뚜껑이 얼마나 무거운지 다현이 지쳤습니다.

궁궐의 뒤뜰처럼 아늑한 산책로와 공간은 없지만 뒤꼍은 항상 이렇게 따뜻하고 비밀을 숨길만한 장소처럼 보입니다.

 

 

처음에는 안채와 사랑채를 좌우에 두는 H 자형 가옥 배치를 취하고 있었으나

 행랑채 일부가 헐려 지금은 ㄷ자 모양의 본채만 남아 있다고 하며

일반 사대부 집의 웅장한 규모와는 다르게 법도에 맞도록 고졸(古拙)하게 지은 건물이어서

양반가옥에서 볼 수 있는 기품과 화려함은 없으나 편안한 단아함이 엿보입니다. 

집근처은 역시 시골의 한여름 모습 그대로 입니다.

 

 

 

 

 

 

 

 

 

너무 자라면 바람에 쓰러지는 참깨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에는 있는  조선후기 철종(1831~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 19세까지 살던 집인 용흥궁(인천유형문화재 제20호)인데 찿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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