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1
부산 해운대구 좌동 1458-5 해물문어보쌈 48,000원. 돈이 안아까운 비쥬얼 (다현이 여행 일정 계획표에 적혀 있는글 )
평상시 방이동 먹자 골목안에 있는 회사에서도 점심이면 직원들과 문앞에서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결정하지 못하고 우와좌왕하게 되는데
하물며 여행중에 불편한 점은 단연 식사인데 특별히 당기는 것도 없고 해결은 해야하고
그렇다고 어설픈 식당에서 기분만 상하게 되는데
그제 아침만해도 해운대 해수욕장 앞 순대국을 강추하여 우리 기준으로 아침,점심에 고기를? 하였는데 다현이를 믿고 들어갔는데
맛이 있어 완전 반전되어서 오늘도 순순하게 따라온 집이다.
본인이 지나가다 맛집을 고르는 기준은 차가 많이 주차된 식당이며 ,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들러보면 영 형편없는 곳이 많은데
정현이와 다현이의 검색 기준은 다른것 같다. 정현이는 맛집을 찿고 그 주변에 명소를 찿는 방식으로 하는데
보통 우리가 명소를 찿고 배가 고파 맛집을 찿는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양이 많을까 하여 공기밥은 주문하지 않았는데 나중 먹고 보니 3인 기준으로 적절한 판단이었다. (애정이 가는 냉채)
음식을 보는 기준은 서로 다르겠지만 본인은 메인보다는 김치나 밑반찬의 맛과 정갈함, 음식점의 청결을 위주로 보는데 흐뭇한 수준이고
가족들도 좋아 한다.
참기름에 진짜 성분이 30%이면 법적으로 참기름이듯 태양초도 햇빛에 스치기만해도 태양초가 되는데
살이 달고 두툼하고 햇살에 말려 빛깔이 좋은 고추가루 구하기가 참 힘들기에
어떤 비법보다는 품격 높은 재료가 반이상 차지 한다는 생각이다.
맛없는 잡채 안먹어 본 사람 있을까? 잡채역시 질 좋은 당면부터 버섯까지 재료가 반 그이상이고
나머지는 만들어서 얼마나 시간이 경과 되었는가와 그 나머지가 비법일 뿐이듯 재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좀 특이하다면 왕비처럼 편의점에서 사온 재료만으로도 감격할 만한 두루치기를 만들 실력이 있다면 별개이지만서도 ....
미각이 좋아야 좋은 요리를 만들수 있는것이고 계속 음식을 만들다 보면 음식이 짜지는데 요리하는 사람은 이 부분을 주의 해야한다는 생각이 언듯 나는데
문어가 약간 짠것이 계속 신경을 거스러서일까?
은근 매력있는 백김치 묵은지 . 항아리에서 겨울을 나고 한번 씻어 냈을까?
무의 오도독은 끊인 소금물을 부었을까?
문어와 수육을 묵은지에 쌈싸보기도 하고
물미역에도 쌈을 싸보는데 , 적당히 삶았고 무엇으로 냄새를 없앴는지 고기를 싫어 하는 우리 가족도 즐겁게 먹었다.
첫 문어 시식에 일반 문어를 삶았듯 짭짜름한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본인이 맛집 홍보관도 아니고 평소
맛집 포스팅하기는 구질하다고 생각하는편인데 오늘은 만족감에 한편 올렸다.
이게 진짜라면................
밖에서 보니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도 탁자 미세한 부분의 얼룩등을 닦아 내고 있는것이 애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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