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 여행 이야기

충주호에서 단양을 즐기다

klcyoh 2014. 5. 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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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6

사람이 너무 좋아 기쁜 반가움을 나타내는  표현을 하율이에게서 보았다.

정현이는 아침 6시에 출발하여 7시간이 걸려 단양에 도착하였다고 하는데,

부산으로 거제로 통영으로 일정을 잡은 우리 가족은 왕비의 감기로 휴우증으로

계획을 바꿔 일전  왕비가  큰 딸 정현이와 가 본 단양을 강력하게 추천하여 방향을 바꾸었는데 일요일 오후 늦은 출발로 고속도로는 여유가 있었지만

막상 단양에 들어서자  엄청난 차량으로 인한 정체와 침대 하나에 걸어 돌아다닐 공간 하나 없는 특실 모텔이 7만원이라고 하고 이것도 방이 없어 모든 모텔들이 입구에

방 없습니다라는 팻말을 붙여 놓은것을 보고 정현이에게 전화를 걸자 민박을 잡아 쉬고 있다고 한다. 주소를 받아 잠시후에 도착하니

지금쯤 다른곳에 갔을 줄 알던 정현이와

재식이가 너무 반가워 하는데 , 21개월의 하율이는 우리를 보다 반가워 어쩔줄 모르고는 아예 이불에 누워 발을 비비며 환호를 한다.

 

 지나는 길 아무곳이나 사진을 찍어도 절경인곳이다. 간밤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길에 많은 비가 와서 놀랐는데 이런 아침 풍경을 보여 주려고 했는가보다.  

 어제 저녁 방을 구하려고 돌아다니다가 세상좁다는 말이 맞는지 통영에서 올라온 지인을 만났는데 방하나 겨우 구해  5명이 한방에 있다고 하는데

 제천으로 나가라는 조언을 해주시고 길가면서 팬션등에 문의하니 수안보로 가라는 안내인데 사실

단양 시내만 벗어나 월악산 국립공원 지구 혹은 상선암등 근처만 가도 방이 많고 팬션 가격이 저렴하다.

 단양에서는 일상적인 풍경.

 

 

 

 

투구바위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악어 바위로 바꾸었슴.

 

황진이와 버금가던 조선 명기의 무덤.

 

 바람이 정말 차갑고 세찬데 , 겨울 쟘바를 챙기라는 왕비의 말을 무시한 댓가를 톡톡히 받는다.

 

 

 

 

 

 

 

 

 

 

매표소에서 알아서 청소년표를 발권해주는 다현.

 

 

 

 어린이 날이라고 배를 멈추고 모든 어린아이들에게 선장 자리에서 사진을 찍게하시는데 선장님의 튀는 입담도 만만치 않으시다.

"뭘가 이상한 상황에 하율이가 아빠를 ..찿는다."

 

 지금은 여름의 폭우를 대비하여 나무 경계선까지 물을 빼놓았다고 하는데 만수우때 깊이는 60m라고 하신다.

 

 

 

 

 

 

조금전까지 다현이를 헤드락하던 정현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다. 부러운 왕비의 거위털 겨울 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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