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8
입구의 석물 안내판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그옆에 버리지 못하고 세워져 있는 작은 안내석.
눈이 내리는 아침이라 호젓하고 여유있게 산책을 하겠구나 싶었지만 벌써 지나간 발자욱이 많다.
작은 개울이 바르게 흐르게 막은 석벽도 햇살에 몸을 맞기고 묵묵하다.
일부러 조성한듯 작은 섬도 있어 수풀이 우거졌으면 제법 운치가 보였을 저수지
저수지 건너편 . 장릉을 한바퀴 돌아내려오는 길에 만난다.
재실 앞마당이 빗질로 깨끗하다.
참도에서 신이 다니는 높은 길을 피해 아래로 걸었으나 이도 임금이 다닌길이라 어도이다.
석마와 문인석 .망주석 밖에 보이지 않는다.
육경원 비석 받침돌.연꽃인지 구름인지 양인지 구별인 안되지만 조각가는 무엇인가를 표현했을 것이다.
울창한 소나무가 이곳이 원이나 입구의 공동묘지의 작은 묘와 구별되는 릉임을 말해준다.
결국 죽어 한평남짓에 누울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나 이 넉넉한 공간은 예를 다한것임을 보여주고
결국 예라는것은 살아있는 남은자들이 지켜보는 아름다운 형식이며 ,언젠가 돌아와 누울 고향의 땅에 베풀어지기에
지난지 한참인 전쟁 유골을 지금도 찿는 것이다.
숨은그림 찿기a (작은 박새)
숨은그림 찿기b
숨은그림 찿기c 잘보면 보이기 시작함.
숨은그림 찿기d (여기서도 못찿으면 방법이 없음)
숨은그림 찿기 2.
아까부터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려 주의 깊게 보니 청딱따구리이다. 오색 딱다구리가 목탁 치듯 또르르 작고 큰 오색 딱따구리는 산속이 울리는데
이 새는 중간 정도의 소리를 규칙적으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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