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창작글

율이 성장기

klcyoh 2021. 10.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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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 이야기

태몽

며칠 전 방문했던 농다리가 있는 살아 진천 죽어 용인이라는 진천에는 김유신 장군의 태몽과 탄생 설화가 있는데

어느 날 만 노태수  김서현 장군이 품속으로 별이 들어오는 꿈을 꾸고,

만 명 부인은 금빛 갑옷을 입은 동자가 품에 안기는 꿈을 꾼 뒤 태기가 있었다는 태몽 담으로

또한 평범한 인물보다 10개월이 많은 20개월 후에 김유신 장군이 태어났다는 탄생 담이다.

 

광주광역시의 금남로는  무장으로 진충보국했다는 충무공 시호를 받은 12명의 위인 중 한 분인

금남 공 정충신 장군의 군호를 따서  명명된 거리 이름인데 ,
아버지 정윤이 무등산이 갈라지며 청룡과 백호가 자기에게 달려들어 안기는 꿈을 꾸고 놀라서 잠에서 깨었는데,

그 뒤 쉬 잠을 이루지 못하던 정윤은 뜰에서 부엌에서 잠든 식비인 정충신의 어머니를 보고 합환 하여

정충신을 잉태했다고 한다.

 

광야의 선지자 세례 요한 

마태복음 3장 1절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누가복음 1장 6절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나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요한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겸손하고 경건한 삶을 산 선지자이며

예수보다 먼저 보내져 그의 앞길을 예비 한자이다 

유태교와 이슬람에서 공통으로 믿음의 선조로 불린

아브라함은 백세에 이삭을 낳았으니 

창세기 21장 6절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위에서 보듯 위인들은 모두 기이한 태몽이나 현몽 혹은 사자를 보내시어 계시를 하고 있다. 

물론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의 태몽과 노비에서 태어난 정춘신의 태몽에 격이 있듯

예수께서도 잉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태어난 세례 요한의 경우를 넘으려면 동정녀 정도 되어야 격이 

맞는다. (의심 없이 신을 믿으면  맹신이 되나 이럼에도 우리의 믿음은 굳건할지다)

 

문래동 신동아 하이팰리스 아파트 옆 오목교를 지나는 서부간선도로 둑 위로 

양쪽으로 심어진 벚꽃길이 있었고 중간중간 정자가 있어 우리 가족은 

그날 모두 모여 족발을 싸 들고 눈치를 보아가며

사람이 적은 숫자가 있는 정자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펴고 먹으면서 수선을 펴니 잠시 쉬던 분들은 가버리시고

우리만의 정자가 되어 

간만의 즐거운 가족 모임을 하게 되었다. 족발을 몇 점 집어 들고 먹으면서

위하여를 속삭이던 중 

이때 정현이가 해산의 징조가 보인다고 하여 우리 모두는 정신을 일고 견판을

넘어 난장판을 

수습하며 자리를 파하고 병원으로 가고 

다음날 일찍 하율이가 태어났다

정현이는 어떤 태몽을 꾸었을까 아주 잠깐 궁금하기는 했지만 

극강의 정신력을 갖진  정현이라면 

황금색 룡 2마리가 하늘로 날아가는 꿈을 꾸었다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분명 삽을 던져 그중 한 마리는 

떨어트렸을까 싶지 않다. 그리고는 " 거참 희한한 개꿈이네 " 했을 것 같다. 

지금도 먹던 족발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그곳을 산책 나갈 때면 항시 유리의 탄생 비화가 생각나서

그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한다. 

 

  율이 50일  항상 만나면 손바닥 위에 올려 꼰나꼰나를 하고 번쩍 들 때는

  슈퍼맨을 하고

  모두들 박수를 쳐주었던 시기이다. 

 

       율이 돌 때.  할아버지만 보면 기쁨에 찬 소리를 내며 안기곤 했다. 

                      할아버지가 높은 곳에 올려놓고 뛰어하면 아무런

                      주저 없이 뛰어내렸었다. 

                                       유치원 졸업 식대 맡은 왕 역할.

                                       이때도 할아버지를 보면 달려와 안고 ,

                                       누가 물어보면 할아버지가 제일 좋고 항시

                                      할아버지를 닮았 다고 했다. 

 

"엄마 하율이가 남자인가 봐!! 왜? 하나도 안 웃기는 말을 하면서 혼자 막 웃어~~

어느덧 사나이가 되고 있는 율이 이다.. 

 

""율이는 태권도 안 한데?' "악 악 소리 지르는 게 싫어서 안 한데요"

"휘파람은 불고? 제법 소리가 나요"

'율이는 얼굴에 비누칠하고 눈떠? " " 아직 안 해봤어요" 우리 때는 그래야 사나이로 인정받던 시기였는데 

여보 ~백김치나 김치를 씻어 먹던 율이가 김치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어요!

정현이가 백신 맞기  하루전 하율이를 불러 유언을 했다

"너어 혹시 엄마 죽더라도 하민이 잘지켜야해?" 그러자 아주 씩씩하게 

하율이가 말했다 " 엄마 걱정 하지마 내가 잘 지켜줄께" 

 

 

행복이란 시편 128장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아이들은 빛의 속도로 자라나 늙은 부모를 바라볼 것이니

에베소서 6장 4절의 말처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잠 17:6)라고 했는데 이전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닿지 않았습니다. 

젊은 때는 자녀를 키우면서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서운 것이 없었지만

율이를 만나서는 이제 다  이룬 듯 두려움조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같이 만드는 이 블로그를 하율이가 넘겨받아 가족사를 이어갈 것이며

2500번째 넘는 캔디 클러 시도 율이 이름으로 가입되어 있어 진행하고 있어

넘겨줄 예정입니다.

혹 높은 순위를 경매에 붙일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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