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윤정례 작품전시회

klcyoh 2018. 4.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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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주소: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아람누리 3B. 지하철 장발산역 3번 출구

     고양아람누리 지하2층 갤러리 누리

관람시간:오전11~오후6시  월요일 휴관

전시기간:2018,04,05~04,29

입장료:무료


이런 화사함이라니! 

작가는 홍익대학교 일반 대학원 동양학과 석사 졸업을 하고

동 대학교 미술대학 화화과 동양화전공 학사 졸업을 하였다고 한다. 

아무도 보지 않아야만 가능한것을 얼마전 공룡들이 집으로 돌아가던때 뿜어내곤  오랫만에 섬이 오로라를 뿜어내고 있다

오래 전 어느 분이 ,자기 아는 분이 재즈 테이프를 선물 했는데 아무리 들으려고 해도 머리가 아파서 들을 수 없다며

나에게 선물하여 집에 가져와 가족들하고 듣다가 갑자기 곡에 맞추어 춤을 추고 파티장이 된 적이 있다.

재즈 곡은 이해 하는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듯 전시장을 들어선 순간 와인에 취한듯 감미로움에 빠져 들었다.

거친 바다의 고기는 어부들 것이지만 그윽하고 황홀한 취기는 우리의 것이다. ...석양이 질때가 되었는데  




아는 사람은 확실하게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은 들어본 적조차 없는 사실들이 있다.

별들은 저절로 그냥 떠있는게 아니라 어떤 방식이로든 지구를 ,지구 안의 작은 꽃들을 위하여라도 떠있는 것이다. 

믿어지지 않으면 당신이 작은 민들레라도 만드는 노력을 하였으면 한다. 

빅뱅을 터트리고 그중에 불타는 별과 적당한 거리가 있는 조금 기울어진 별을 찿는것이 좋을까? 

개체에서 분자로 원자로 중성자로 쿼크까지 조합하고 민들레는 너무 딱딱한 흙은 싫어하고 

봄비 올때 피는거 좋아하니 삼투압과 모세관 작용도 직접 만들고 ,

한송이 민들레를 피우기 위해 천둥은 구름속에 울때 공기중의 질소가 녹아내리게 해야한다. 

작은 기적과 큰 기적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법칙이라는걸 천개쯤,

(법칙은 다음에 똑같은 방식으로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반대의 결과도 성립된다) 기적이라는걸 천개쯤 섞어야 겨우 한송이 필 만할 것 같다. 

그래서 나를 향해 돌고 있는 하늘이 그렇게 단비같고 은총같고 축복같고 아름다운거다. 

그리고 우리가 알 수 없는 그 심연에 작가는 드나들고 있는것이다. 

아이 저꽃 참으로 화려한데 말들은 말이 없네 

작가의 일관된 모티브는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고 

깨지기 전의 평등한 공간에서 꿈을 꾸는듯하게 한다. 

인간의 이기심조차 어쩌지 못하는 바다의 경외는 ,그래서 더 강렬하고  그만큼 더 평온하게 그 빛에 빠져들게 한다. 

연보라와 짙은 보라의 배경은 천경자의 작품을 보는 듯 반가운 느낌을 갖게 한다. 

우주보다 지구가 더 먼저 만들어 졌다는 사실은 ,지구가 태양에게 다가가 걸고리를 걸었다는 다름이다. 

오래 전 조개가 몸을 숨기고 ,고기들이 달빛을 감싸며 춤을 추면서 

세상은 바람이 흐르고 별이 반짝인다고 전하였지만 

아무리 상상을 더 해도 

끝간데 없는 바다의 골짜기와 언덕과 숲보다 더 큰 하늘이 있고 별이 떠있다고 ,

그것도 많이? 

상상보다 더 큰 세상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바닥은 오랜시간 숲이 되었다가 

마른 땅이 되고 이윽고 오랜세월  사막이 되었다 .아주 드물게 상인들과 낙타들이 지나간 적도 있긴 했다.

한낮 뜨거운 태양이 사막을 누르고 

이윽고  별들이 찿아오면 

사막은  조개들과 고기들과 같이 있는 

 꿈을 꾸는듯하다.


어떻게 할껀데요?   이 화사함을


눈을 찌르는  햇살을 가리려 손바닥을 들면 약하게 보일까봐 몸을 돌려 그렇게 이별 한 적도 있었다

밤꽃 필 때 같이 가지 말라고 하며, 금 밟으면 죽는다고 햇는데,

아! 이  미련함. 안개에 젖듯  화사함에 취해 너가 아름답게 보였다 세상에~




   저 별에서의 바오밥 나무는 원래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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